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브라질 임상3상 참가자 1명 사망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10-22 11:35: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로나19 백신 임상 과정에서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22일 AFP, CNBC,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은 21일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에 참여한 참가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 사례는 19일에 공식 통보됐으며 일부 브라질 현지매체들은 사망자가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던 28세 의사라고 전했다.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은 임상 과정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위약(가짜약) 가운데 무엇이 사망자에게 투약됐는지 정확하게 알리지 않았으며 독립적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임상시험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언론은 사망자가 위약을 투여받았고 코로나19에 걸린 상태에서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은 각각 성명을 통해 임상시험 규정을 엄격히 준수했으며 이번 사망사건을 조사한 결과 임상시험 안전에 우려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임상3상 시험을 영국, 미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9월8일 영국 임상 참가자 1명에게서 횡단성 척수염으로 추정되는 척추염증  질환을 발견해 임상시험을 일시중단했다. 

이후 규제당국의 안전평가를 받은 뒤 영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임상을 재개했다. 미국에서는 이번 주말에 임상시험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