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CJCGV, 코로나19 길어져 3년간 영화관 최대 40곳 운영중단 추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10-19 18:03: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CGV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 감소에 대응해 영화관 수를 줄이기로 했다. 

CJCGV는 앞으로 3년 동안 전국의 직영 영화관 119곳 가운데 30% 수준인 35~40곳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19일 밝혔다. 
 
CJCGV, 코로나19 길어져 3년간 영화관 최대 40곳 운영중단 추진
▲ CJCGV 로고.

그에 앞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직영점의 건물 임대인과 임차료 감면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손실이 큰 직영점은 영업을 중단한 뒤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폐점하는 방안을 고려하기로 했다. 

임대인과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임차료를 줄이기 위해 법적 수단을 행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조만간 문을 열 예정이었던 신규직영점의 개점시기를 최대한 늦추기로 했다.

일부 직영점은 개점 여부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신규직영점의 추가 개발은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기존 영화상영관은 개봉 작품과 예상되는 관객 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관객이 비교적 적은 주중에는 상영회차를 대폭 줄인다. 일부 상영관은 주중 운영 자체를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한다.

앞서 CJCGV는 18일 경영난을 이유로 영화 관람료를 지금보다 1천 원~2천 원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26일부터 좌석 차등제가 없어지면서 일반 2D 영화의 관람료는 평일 오후 1시 이후 1만2천 원,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1만3천 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CJCGV는 경영난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으로서 비수익자산 매각과 효율이 낮은 사업의 재검토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