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기업은행 국감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향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기업은행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분기 기준 기업은행 중소기업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4.87%로 시중은행 중소기업 신용대출 평균금리와 비교해 약 1.5배 높았다.
김 의원은 "2016년까지만 해도 기업은행 중소기업 신용대출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낮은 사례도 있었다"며 "기업은행이 충분히 금리를 낮출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 행장은 "중소기업 신용등급을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며 "고객 구성을 살펴보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기업은행이 저금리기조에서 금리를 더 높게 적용하는 것은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예대금리차 역시 시중은행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수치로 예대금리차가 클수록 은행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많다는 의미다.
김 의원은 "예금 고객에게는 낮은 금리를, 중소기업 대출에는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더 노력을 해서 폭넓게 혜택을 베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책은행으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금리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행장은 금리 조정을 검토하겠다면서도 "예대금리차가 차이가 많이 나는 데는 충당금 재원 확보 등 이유가 있다"며 "단순히 예대금리차 자료만 두고 계산하기보다 이런 비용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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