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홍남기 "경영권 위협받는 비상장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 허용"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10-16 12:37: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상장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을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홍 부총리는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비상장 벤처기업의 창업주가 투자유치로 경영권을 위협받을 때 주주 동의 등을 거쳐 복수의결권 발행을 할 수 있게 하겠다”며 “한 주당 의결권 10개 한도로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경영권 위협받는 비상장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 허용"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는 “벤처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도 복수의결권을 유지하고 상장을 하면 3년 유예기간 경과 뒤 소멸되도록 할 것”이라며 “복수의결권이 기업 성장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영권 위협’은 누적 투자 100억 이상인 벤처기업이 50억 원 이상의 마지막 신규 투자유치로 창업주의 지분이 30% 이하로 감소하거나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하게 될 때로 규정하기로 했다.

복수의결권이 편법적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홍 부총리는 “감사의 선임 및 해임, 이사의 보수 등에는 복수의결권 행사를 제한할 것”이라며 “주식의 양도나 상속, 기업의 대기업 편입 등에도 복수의결권이 소멸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마련해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한화증권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 상향, 미국 고등훈련기 사업서 우위"
LG전자, 향후 2년 동안 주주환원에 2천억 추가 투입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에 빅테크 '2년치 선주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커진다
LG, 2026년 상반기 2500억 규모 잔여 자사주 전량 소각
다올투자 "하이브 방탄소년단 투어 매출 1.3조 낼 것, 평균티켓가격 상승 기대"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3850~4200 예상, 반도체주 중심 상승세 이어질 것"
SK증권 "보령, LBA 전략 품목 자사 생산 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주목"
현대차증권 "하이트진로 목표주가 하향, 내년 큰 폭 실적 개선 어려워"
비트코인 1억3650만 원대 상승, "9만3천 달러가 반등 주요 지지선" 분석도
국제유가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합의 불확실성 부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