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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최태원 서정진 만나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끝까지 개발지원”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10-15 18: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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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936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정진</a> 만나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끝까지 개발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놓고 국내에서 자체개발에 성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현장 간담회’를 열고 “다른 나라가 먼저 개발하고 우리가 수입하게 되더라도, 나아가 코로나19가 지나간다 하더라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끝까지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감염병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도, 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개발 성공이 필요하다”며 “신종플루 당시 녹십자사가 세계에서 11번째로 백신을 개발해 국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이 성공할 때까지 정부의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들로부터 좋은 소식을 고대하면서 정부도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과 정부가 끝까지 함께 하면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 속도보다도 안전성과 효능, 경제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 있는 이들이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싶은 마음이 강할 것이고 나도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러나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안전성과 효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더욱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권준욱 국립보건 연구원장 등 정부 인사가 참석했다.

기업 인사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백신 개발은 장기투자가 필요하고 불확실성이 높지만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꼭 달성하겠다”며 “백신 개발에 성공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해 범정부적으로 백신 개발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도 덧붙였다.

서 회장은 “치료제 개발은 셀트리온 혼자로는 인프라가 부족해 불가능한데 국립보건연구원,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직자들이 (지원을 위해) 밤새워 일하는 것을 봤다”며 “민간을 칭찬한 만큼 공직자들도 칭찬해 주기를 대통령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현장을 찾은 것은 올해 4월 파스퇴르연구소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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