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미국 교통안전국, LG화학 배터리 탑재한 GM 볼트EV 화재사고 조사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10-14 17:13: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 전기차배터리가 탑재된 미국 GM의 전기차 볼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14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13일 GM의 쉐보레 볼트EV의 화재사고와 관련해 예비조사에 들어갔다. 
 
미국 교통안전국, LG화학 배터리 탑재한 GM 볼트EV 화재사고 조사
▲ LG화학 로고.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2017~2020년 생산된 볼트EV 7만7842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볼트EV와 관련해 접수된 화재 3건은 모두 손상이 전기차배터리 구역에 집중됐다"며 "뒷좌석 아래에서 발생한 화재가 뒷좌석 내부까지 번졌다"고 말했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다만 "화재의 근본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GM도 이와 관련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의 조사에 협력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볼트EV의 화재원인은 전기차배터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볼트EV에는 LG화학의 NCM622배터리셀이 탑재됐다. 

LG화학은 국내에서도 현대차 코나EV의 화재원인이 배터리셀의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국토교통부 발표로 논란에 휩싸였다. 현대차 코나EV에도 NCM622배터리셀이 들어간다.

앞서 8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코나EV의 화재원인과 관련해 "차량 충전이 완료된 뒤 코나EV에서 고전압 배터리의 셀 제조 불량에 따른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볼트EV의 화재원인 조사를 착수한 것은 맞다"며 "아직 화재원인은 규명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