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천보 주식 매수의견 유지, "2차전지용 전해질 증설해 실적증가 지속"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09-21 08:08: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천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천보는 2차전지용 전해질 생산시설을 증설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천보 주식 매수의견 유지, "2차전지용 전해질 증설해 실적증가 지속"
▲ 이상율 천보 대표.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천보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천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8일 18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천보는 2차전지용 전해질 3종(LiFSI, LiPO2F2, LiDFOP) 등 전해액을 구성하는 핵심물질을 생산한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3사를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한 2차전지의 수명과 성능 향상에 효과적인 전해액 첨가제도 글로벌 최다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천보는 2차전지용 P전해질(LiPO2F2)에 관한 생산시설을 2019년 360톤, 2020년 540톤, 2021년 2천 톤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P전해질 매출은 2020년 362억 원, 2021년 1026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P전해질은 범용화 제품으로서 수명 향상과 충전시간 단축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천보는 또한 F전해질도 2021년 1천 톤까지 생산시설을 늘리기로 했다. F전해질 매출은 2020년 354억 원, 2021년 608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F전해질은 고출력 배터리에 사용되며 낮은 온도에서 방전 억제에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완성차업체들이 사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보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7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38.57%, 영업이익은 20.63% 늘어나는 것이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은 2764억 원, 영업이익은 58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90%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