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두산중공업, 폴란드에서 폐자원 에너지화플랜트 2200억 규모 수주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8-12 10:48: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중공업이 폐자원 에너지화(WtE)플랜트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와 컨소시엄을 결성해 폴란드 에너지회사 도브라에너지아(Dobra Energia)로부터 폐자원 에너지화플랜트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폴란드에서 폐자원 에너지화플랜트 2200억 규모 수주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계약금액은 2200억 원가량이다.

폐자원 에너지화플랜트는 산업현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연성 폐자원을 가스화, 소각, 열분해 등 과정을 거쳐 에너지로 전환하는 설비다. 전력과 열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폐기물 매립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노후 폐자원 에너지화플랜트의 교체수요에 폐기물 매립지 제한정책이 겹쳐 신규발주가 늘고 있다.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이 이번에 수주한 폐자원 에너지화플랜트는 하루 300여 톤의 생활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해 12MW 규모의 전력과 열을 지역사회에 공급한다.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은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일괄도급사업) 방식으로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산중공업이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두산렌체스가 소각용 보일러 및 환경설비 공급, 기계 및 전기 시공 등을 담당한다.

두산중공업의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12MW급 산업용 증기터빈을 공급한다.

두산중공업은 순환유동층보일러(CFB), 폐자원 소각용 보일러, 탈황설비 등 친환경발전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두산렌체스를 인수했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비즈니스그룹)장은 “두산중공업이 유럽 자회사 두산렌체스, 두산스코다파워와 협력을 통한 글로벌 EPC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19 탓에 해외사업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