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정윤모는 2020년 들어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0년 7월22일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주도해 나갈 벤처·유니콘기업 지원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전략워크숍'에서 기술보증기금은 2020년 상반기에 전체 12조7천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여기엔 1조5천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관련 보증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기술보증기금은 취약업종과 코로나19 확산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 등에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영세하거나 취약업종인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전액보증 지원과 만기 연장, IBK기업은행과 함께 추진하는 초저금리대출 등도 지원방안에 들어갔다.
정윤모는 2020년 4월1일 기술보증기금 창립 31주년 영상메시지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면서 신속한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정윤모는 2020년 3월6일 대구경북지역의 기술보증기금 영업점 8곳을 모두 찾아 코로나19와 관련된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그 뒤 다른 임원들도 3월23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찾아 현장 점검과 더불어 특례보증 지원실적 등을 살펴봤다.
정윤모는 2020년 3월31일부터 4개월 동안 급여의 30%를, 기술보증기금의 다른 임원들은 같은 기간 급여의 10%를 각각 자발적으로 반납하는 방안도 결정했다. 이 반납으로 마련된 재원을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쓰기로 했다.
△기술평가시스템 강화
정윤모는 기술보증기금의 자체 기술평가시스템( KTRS, Kibo Technology Rating System)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2020년 7월23일 인공지능(AI) 기반의 신기술평가모형 개발을 마쳤다. 이르면 2020년 하반기부터 이 모형을 기술평가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을 세웠다.
기술보증기금은 최근 15년 동안 쌓은 기술평가 데이터 71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신기술평가모형을 만들었다. 기술평가모형을 표준화하면서 기술평가 효율성도 끌어올리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앞서 기술보증기금은 2019년 6월 기술평가와 기업정보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 대상기업을 자동으로 선별하는 모델인 기보투자선별모형(KISM)을 개발해 업무에 적용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기술보증기금에 보증연계투자를 위해 추천된 기업의 일반정보와 기술평가 결과를 활용해 실제 투자 선정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분석했다.
기보투자선별모형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를 통해 투자가능 확률을 도출하고 투자가능 등급을 제시한다.
기보투자선별모형은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인 KTRS(Kibo Technology Rating System)의 파생모형으로 다양한 의사결정 지원모형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 관련 사업 확대
정윤모는 기술보증기금의 해외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신남방정책 국가 등에 진출하려는 기업을 위해 해외진출보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외진출보증은 해외 자회사를 뒀거나 세울 예정인 국내 모기업을 지원하는 보증상품이다.
정윤모는 2019년 해외진출보증 지원목표를 전체 375억 원으로 잡았다. 2019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해 미얀마에 진출한 기업의 해외진출보증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도 세웠다.
기술보증기금은 해외 영업점이 많은 하나은행과 해외에 진출한 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진출 희망기업에 2020년 전체 1천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정윤모는 기술보증기금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평가시스템(KTRS) 바탕의 해외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2019년 2월부터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European Commission)의 기술평가서비스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2016년부터 기술보증기금에게 기술평가시스템의 전수와 유럽형 시스템 개발을 요청해 왔다. 이에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시스템을 기반으로 이노레이트의 사전 평가도구인 ‘이노레이트 기술평가시스템(ITRS)’을 만들게 됐다.
이노레이트는 혁신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평가 결과를 활용해 투·융자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기술평가서비스 플랫폼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앞서 아르메니아, 태국, 베트남, 페루 등에 기술평가시스템을 전수했다. 2019년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필리핀, 몽골 등에도 기술평가시스템과 이를 활용한 금융지원방법을 전파했다.
태국과 대만의 보증기관과 업무 협력을 통해 상대 국가에 진출한 현지기업들의 보증도 지원하고 있다.
이런 해외사업 확대에 대응해 해외에 거점을 설치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이 2020년 6월에 발주한 ‘기금 해외거점 설치를 통한 혁신기업 해외진출 지원방안’ 연구용역은 해외거점 설치 등을 통해 국제적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해외에 사무소를 둔 다른 공공기관과 협업해 그곳을 해외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
△지식재산(IP)보증
정윤모는 지식재산(IP)보증 확대에 힘쓰고 있다.
지식재산보증은 2006년 도입된 제도로 기술력을 중심으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는 보증상품이다.
기술보증기금은 2020년에 지식재산보증 4천억 원을 신규로 공급하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0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지식재산금융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지식재산 가치를 금액으로 자동 산출해 주는 특허평가시스템(KPAS)을 공동으로 활용해 지식재산금융을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기술보증기금의 2019년 실적을 보면 IP등급보증 2301억 원, IP패스트보증 454억 원을 새로 공급했다.
IP등급보증은 지식재산 가운데 특허평가등급 B등급 이상인 등록 특허권의 사업화에 쓰이는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보증상품이다.
IP패스트보증은 지식재산 가운데 보증접수 날짜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특허권의 사업화에 쓰이는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정윤모가 지식재산보증을 늘리기 위해 2019년 2월 선보인 보증상품이기도 하다.
기술보증기금은 2019년 초 중소기업의 기술이 탈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기부와 함께 '테크세이프'를 선보이기도 했다.
테크세이프는 중소기업이 자체 보유한 핵심기술과 기술자료 거래기록을 손쉽고 안전하게 보관해 기술탈취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온라인 기술보호시스템이다.
기술보증기금은 2006년부터 지식재산권의 기술가치평가와 보증을 담당해 왔다. 2019년까지 지식재산보증 2조947억 원 규모를 지원했다. 이 규모는 우리나라 전체 지식재산금융의 40% 수준에 이른다.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지원
기술보증기금은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2020년 6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손잡고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의 지원 강화와 연구개발(R&D) 평가시스템 혁신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강소기업' 지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중기부는 2019년 말 강소기업 55곳을 선정한 뒤 2020년 6월에 45곳을 2차로 추가 선정했다.
기술보증기금도 2020년 1월 '소재·부품·장비산업 영위기업 특례보증'을 통해 연간 3천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특례보증은 2019년 시행된 우대보증을 강화한 것이다.
앞서 기술보증기금은 2019년 8월5일 '일본 수출규제 대응 비상대책단'을 구성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2019년 8월 중순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되면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조 원 규모의 기술보증을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먼저 기술보증기금의 자체 재원과 은행 협약을 통한 출연금을 바탕으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에 3300억 원 규모의 만기연장과 신규보증을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기술보증기금은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을 위해 2천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내놓기로 했다. 기존 보증의 만기연장도 13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들과도 금융지원 협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2020년 6월에 발표된 2019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기술보증기금은 종합평가 B등급(양호)을 받았다.
2019년 6월에 나왔던 2018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당시 A등급(우수)을 받았던 것과 비교해 한 단계 떨어졌다.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는 공공기관의 자율적 경영 개선을 유도하고 자율·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2004년부터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2018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당시 사회적 가치의 실현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등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한 점이 좋게 평가돼 우수 등급을 받았다.
정윤모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공공성 회복정책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 기술금융의 공공성 강화, 혁신성장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
기술보증기금은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로 주무부처가 변경된 뒤로 중소기업 중심의 지원체계를 새롭게 정비해 고객 중심의 경영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 ▲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2019년 1월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자회사 세워 비정규직 용역직원의 정규직으로 전환 마쳐
정윤모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발맞춰 2019년 5월 말 기준으로 기술보증기금에 소속된 비정규직 용역노동자 72명의 정규직 전환을 끝냈다.
정윤모는 2018년 12월24일 비정규직 용역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100% 완전 자회사인 ‘기보메이트’를 세웠다.
기보메이트 직원은 기술보증기금 본사와 연수원 등에서 경비, 미화, 시설관리, 콜센터 업무를 맡고 있는 용역노동자다.
기술보증기금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기구 회의를 열고 근로자 간담회 등 10여 차례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보증기금은 2018년 11월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방안을 마련했다.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 세우고 소셜벤처 지원 강화
정윤모는 2018년 11월23일 소셜벤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를 열었다.
소셜벤처(Social Venture)는 취약계층 고용과 환경보호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지속적 성장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을 뜻한다.
소셜벤처센터는 유망한 소셜벤처 발굴은 물론 금융지원, 컨설팅 등 소셜벤처의 창업과 성장을 위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관제탑 역할을 맡고 있다.
소셜벤처 판별기준, 평가자료 등을 민간에 제공하고 가치평가시스템과 민간자문단 운영을 통해 소셜벤처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인프라를 조성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정윤모는 소셜벤처센터 신설을 위해 2018년 10월22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 오른 뒤 처음 이사회에 참석해 소셜벤처 가치평가사업조직 신설 등을 담은 직제규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 올라
정윤모는 2018년 10월10일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 임명됐다.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김규옥 전 이사장이 ‘불륜 논란’으로 2018년 4월에 해임된 뒤 6개월가량 비어있었다.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기술보증기금은 “정 이사장은 약 30년 동안 행정부처에 몸담으며 중소ㆍ벤처기업 지원정책 입안과 기업 육성에 선도적 역할을 맡은 정책 전문가”라며 “중소기업벤처부와 협조를 통해 기술보증기금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11일 공식 취임했으며 임기는 2021년 10월10일까지다.
△박근혜 정부에서 벤처 창업정책 마련에 힘 보태
정윤모는 2014년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을 맡아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였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벤처 창업정책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당시 정윤모는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자리잡는 데 힘을 보탰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소프트웨어 융합 분야 등 첨단 지식서비스 인재를 발굴해 종합적으로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계획 멘토-창업교육-개발-사업화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창업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투자연계, 마케팅 및 판로개척 등을 통해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윤모는 “청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스마트벤처 창업학교를 통해 성공적 창업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정보통신기술(ICT)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벤처 창업학교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6월 중국 상하이에 ‘코리아 벤처창업투자센터’가 문을 여는 데도 기여했다.
코리아 벤처창업투자센터’는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창업자에 인큐베이팅(초기 성장지원)서비스와 중국 투자자금 유치 등을 지원하며 국내 벤처캐피탈의 중국진출도 지원했다.
정윤모는 창업벤처국장을 지낸 후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 중소기업청 차장을 맡았다.
△중소기업청에서 청와대 행정관 발탁
정윤모는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중소기업청에서 오랜 공직경험을 쌓았다.
중소기업청 과장 시절인 2005년 8월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됐다.
청 단위 기관에서 실무인력이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된 것은 정윤모가 처음이었다. 중소기업청 벤처진흥과장을 맡아 1조 원 규모의 한국모태펀드 조성과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 출범 등을 무리없이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청와대에서 중소기업 정책과제의 추진상황 점검 및 관리,중소기업 지원관련 관계 부처의 주요시책 협의 및 조정, 중소기업 관련 주요 행사의 기획·집행·평가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