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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 중형SUV 판매 1위 경쟁 갈수록 치열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  2020-08-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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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자동차 쏘렌토 가운데 어떤 차가 올해 중형SUV 판매량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될까?

싼타페와 쏘렌토는 2002년부터 중형SUV시장에서 엎치락뒤치락 판매경쟁을 벌여왔는데 최근 5년 동안의 대결 결과는 3대 2로 싼타페가 앞선다. 싼타페는 2015년과 2018년, 2019년에 쏘렌토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냈다.
 
▲ 기아차 쏘렌토(왼쪽)와 현대차 싼타페.

9일 현대차와 기아차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올해 중형SUV 판매대결의 무게추가 쏘렌토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아차가 한 발 앞서 3월 새 쏘렌토를 내놓으며 판매량에서 앞서는 가운데 현대차가 6월 새 싼타페를 내놨는데 싼타페와 쏘렌토 사이 판매격차가 오히려 늘었기 때문이다.

싼타페가 신차효과를 누리면서 쏘렌토와 판매격차를 좁힐 것이란 예상이 빗나갔다. 

올해 1~6월 누적 판매량을 기준으로 싼타페와 쏘렌토는 판매량에서 6370대 차이가 났는데 7월 판매량이 더해지면서 차이가 1만4999대로 불었다.

싼타페와 쏘렌토는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을 기준으로 각각 4만7355대, 3만2356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3월 2014년 9월 출시된 3세대 모델을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한 4세대 쏘렌토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6월 2018년 2월 출시된 4세대 싼타페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한 모델이다. 

기아차가 한 발 앞서 새 쏘렌토를 내놓은 만큼 신차효과를 먼저 누린 덕도 있겠지만 엔진 라인업 구성 차이가 둘의 판매량 격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싼타페에 디젤모델만 두고 있지만 기아차는 쏘렌토에 디젤모델뿐 아니라 하이브리모델도 두고 있다. 쏘렌토가 싼타페보다 더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하는 데 유리하다. 

기아차는 7월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의 판매를 5개월 만에 재개했다. 2월20일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의 사전계약에 들어갔다가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하루 만에 사전계약을 중단했는데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의 상품성을 두고 시장의 평가가 좋아 친환경차 인증 논란에도 불구하고 재출시를 결정한 것이다.

7월 판매량을 보면 싼타페는 쏘렌토보다 3196대 적게 팔렸는데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이 2338대 팔렸으니 하이브리드모델을 갖춘 것이 싼타페와 쏘렌토 판매 격차를 벌리는 데 영향을 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쏘렌토는 7월 9488대, 싼타페는 6252대 팔렸다.

더욱이 중형 하이브리드SUV는 쏘렌토가 유일하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에 싼타페 하이브리드모델을 내놓지 않기로 했는데 이렇게 되면 당분간 쏘렌토에 중형 하이브리드SUV 수요가 몰리면서 싼타페와 판매량 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새 싼타페가 출시된 지 고작 한 달이 지났다는 점에서 하반기 판매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시선도 있다.

싼타페가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쏘렌토와 판매량 격차를 단숨에 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싼타페는 SUV 차종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10만 대 판매량을 달성한 모델로 브랜드 평가나 인지도 측면에서 쏘렌토보다 다소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새 쏘렌토가 나오기 전인 올해 1~3월에는 오히려 3천 대가량 더 많은 판매량을 내기도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사실상 현대차그룹이라는 한 지붕 아래 있는 만큼 한 해씩 번갈아 가며 각각 싼타페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모델을 내놓는 방식으로 판매간섭을 최소화했는데 상품성 개선모델의 출시주기가 점점 짧아지면서 올해 뜻하지 않게 신차로 겨루게 됐다. 

현대차는 2000년 1세대 싼타페를 출시했고 기아차는 2년 뒤 1세대 쏘렌토를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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