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케이뱅크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선보여, 이문환 "비대면금융 확장"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08-04 13:28: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케이뱅크가 비대면아파트담보대출을 시작으로 비대면금융 영역을 확대한다.

케이뱅크는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비대면아파트담보대출 등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혁신 상품들과 성장 방안을 발표했다.
 
케이뱅크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선보여, 이문환 "비대면금융 확장"
▲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이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출시될 신상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케이뱅크>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은 “인터넷은행은 태동기라 할 수 있는 지난 3년 동안 본인 인증이나 계좌 개설, 이체 등 은행의 기본적 임무에 관한 비대면화에 집중했다”며 “이제 본격적 성장기에 들어선 만큼 당연히 대면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모바일로 쉽고 편하게 해결할 수 있게 하는 비대면금융의 영역 확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7월1일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출시한 데 이어 7월13일 신용대출 상품 3종을 선보이며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날 곧 출시 예정인 비대면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을 소개했다. 

비대면아파트담보대출은 소득정보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별다른 서류 발급 필요 없이 예상 한도와 금리를 비대면으로 조회한다. 대출 실행 때 필요한 서류도 지점 방문이나 팩스 전송 없이 사진 촬영과 등기번호 입력만으로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케이뱅크는 앞서 은행권 최초 전자상환위임장 도입으로 대출 대환에 필요한 위임절차도 모두 모바일로 진행하고 있다. 최소 1~2번에 걸쳐 주민센터 혹은 은행 지점을 방문해야 했던 아파트 담보대출 절차를 대폭 줄였다.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도 이틀로 단축했다. 금리는 최저 연 1.64%(20.8.3 기준)으로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복잡한 우대 금리 요건도 케이뱅크 계좌로의 이체 실적(월 50만원 이상)으로 단순화 했다.

이 행장은 KT와 비씨카드, 우리금융그룹, NH투자증권 등 케이뱅크 주주사와 시너지를 확대해 비대면 혁신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케이뱅크는 8월 안에 KT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케이뱅크 계좌나 체크카드로 KT 통신 요금을 납부할 때 혜택을 더해 고객 유입을 이끌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전국 2500여개 KT 대리점을 케이뱅크 오프라인 홍보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BC카드와도 카드사업 협력, 페이북 연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는 비대면금융 영역을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사업) 뿐 아니라 B2B(기업과 기업 사이 사업) 영역으로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케이뱅크는 100% 비대면으로 기업뱅킹을 가입하고 이체 수수료 무료 혜택으로 기업의 금융 비용과 시간을 모두 절감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7월15일에는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1.35%의 기업정기예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행장은 “아파트 담보대출을 시작으로 비대면 금융의 영역 확장을 위한 혁신적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며 “주주사와 시너지를 가속화해 주요 성과를 연말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인기기사

‘팰리세이드가 이렇게 바뀐다고?’, 역대 최고성능에 확 달라진 디자인 입는다 허원석 기자
삼성전자 '엔비디아 GPU' 10분의 1 가격 AI칩 만든다, 경계현 시스템반도체 '대..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5.7%로 급락, 총선 패배 책임은 윤석열 54.1% 김대철 기자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무료 배달 본격화, 그런데 소비자 체감 별로인 이유는 윤인선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작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 삼성SDI 4위 류근영 기자
9년 만에 해외건설 400억 달러 목표 청신호, 대어급 프로젝트 줄줄이 따온다 류수재 기자
나홀로 질주하는 하이브, 국내 아일릿 이어 북미 캣츠아이도 성공신화 쓸까 장은파 기자
구글 '픽셀9' 삼성전자 신형 엑시노스 5G 모뎀 탑재 전망, 위성통신도 지원 김용원 기자
50년 만에 중동전쟁 가능성, 고유가·고물가·고환율 쓰나미로 세계경제 대혼란 공포 커져 김승용 기자
여야 모두에게 ‘뜨거운 감자’ 이준석, 22대 국회서 '캐스팅보트' 존재감 키울까 이준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