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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물관리 플랫폼기업 비전, 박재현 "글로벌 물관리 주도"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7-14 1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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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디지털을 접목한 물관리체계를 확립해 '세계 최고 물 종합 플랫폼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수자원공사는 15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기업' 비전 선포식을 열고 사업계획을 발표한다고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수자원공사 물관리 플랫폼기업 비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22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재현</a> "글로벌 물관리 주도"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박 사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7대 핵심과제를 제시한다.

7대 과제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우리 강 △수돗물을 즐겨 마시는 시민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물관리 △디지털로 만드는 이(e)로운 물관리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 물순환 도시 △경제를 살리는 물산업 혁신 생태계 △국민과 소통하는 변화와 혁신경영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물 환경 개선을 위해 스마트관리체계를 도입한다.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물 공급에 필요한 모든 과정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상수원 수질을 '좋음' 등급 이상으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천수질은 7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좋음'은 위에서 두 번째 등급이다.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공급하는 수돗물 음용률도 2030년까지 유럽 수준인 90%까지 끌어올린다.

수상 태양광발전과 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에너지를 크게 늘리고 탄소배출이 없는 넷제로(Net-Zero) 정수장, 분산형 물공급, 자연형 물관리 등 저에너지형 물관리를 실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소나무 1억7천만 그루에 맞먹는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국가 물데이터 표준화체계를 구축해 빅데이터 기반의 물관리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물 특화 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 도시모델도 만든다.

수자원공사는 물순환, 도시홍수, 물에너지 등 물 특화 기술과 교통·의료 등 데이터가 결합된 미래형 스마트워터시티 플랫폼을 개발한다.

현재 건설되고 있는 부산에코델타시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국내외 40개 도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거점형 물산업 혁신센터를 구축하고 유니콘기업을 발굴·육성해 2030년까지 일자리 25만개를 만든다는 목표도 내놨다.

박재현 사장은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 복합적 뉴노멀시대를 맞아 환경과 생태가치를 중심으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물관리로 전환하고 포용적 국민 물 복지사회로 가야한다”며 “정부와 함께 그린뉴딜사업을 추진해 녹색전환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물관리 기준을 주도해 세계 물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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