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해외언론 “한국조선해양,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6척 수주 앞둬”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7-02 10:32: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조선해양이 LNG(액화천연가스)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6척을 곧 수주한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1일 “다국적 사모펀드 에스원캐피탈(S1 Capital)이 한국조선해양과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6척의 건조의향서(LOI)를 맺었다”며 “13일 안에 정식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한국조선해양,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6척 수주 앞둬”
▲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한국조선해양이 수주를 앞둔 선박은 6척 모두 30만 DWT(순수 화물적재톤수)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이다. LN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현대중공업이 선박을 건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척당 건조가격은 1억500만 달러(1261억 원가량)로, 인도기한은 2022년으로 각각 예상됐다.

에스원캐피탈에서 선박금융을 조달한 실제 발주처는 밝혀지지 않았다.

트레이드윈즈는 최근 글로벌 주요 에너지회사(에너지메이저)들이 LNG추진 원유운반선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네덜란드 에너지회사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 쉘)이 선박의 실제 발주처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쉘은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8척을 용선 발주하기 위해 중국 금융리스사들과 선박금융 조달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트레이드윈즈는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SWS)과 다롄선박공업(DSIC)이 쉘의 선박들을 나눠 수주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조선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쉘은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중국과 논의하고 있는 8척보다 더 많이 발주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