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은행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했다.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안정하고 앞으로의 변화와 위험에 철저히 대비하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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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우리은행 행장은 3월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하며 이렇게 말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권광석 우리은행장 100일, 고객 최우선으로 뿌리부터 바꿔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4/20200402160417_3485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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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행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고객신뢰 회복과 조직 안정화, 영업문화 혁신 등 내실 다지기에 더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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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권 행장은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제로 베이스에서 점검하고 개선해 고객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혁신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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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행장은 7월1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3월 말 임기를 시작한 만큼 2분기 우리은행을 이끌며 첫 시험대를 거친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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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행장의 행보를 살펴보면 코로나19에 대응해 수익성보다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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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코로나19에 경제위기가 가속화되며 기준금리를 0.75%에서 0.5%로 0.25%포인트 낮췄다. 금융당국은 은행에 코로나19 피해 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금융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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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 업황은 당분간 코로나19로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인 셈이다. 이에 따라 권 행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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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행장은 올해 3대 경영방침으로 고객신뢰 회복, 조직 안정, 영업문화 혁신을 꼽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 조직부터 영업문화까지 바닥부터 밑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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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행장은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과거의 틀과 관행은 모두 내려놓고 후배들에게 좋은 은행을 물려주기 위해 모든 것을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자”고 독려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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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행장은 고객 수익률지표와 금융소비자 보호지표 등 고객지표를 전면에 내세우며 성과평가제도(KPI)를 고객 중심으로 개선하고 있다. 비이자수익, 고객자산 등 세부 지표에 관해서는 평가를 유보하고 코로나19 관련 상품을 취급하면 우대 점수를 부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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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역량 강화와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내부 정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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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직속으로 미래금융디자인부를 신설하고 영업 현장의 의견을 모아 혁신과제를 새로 정립하고 있다. 특히 혁신과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은행 내 방송을 통해 임원진의 논의 과정을 모든 직원에게 공유하고 익명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의 찬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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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행장이 올해 3월24일 취임할 당시만 해도 우리은행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환매중단 사태로 촉발된 불완전판매 등으로 고객들의 신뢰 회복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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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행장은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자율배상을 시행하고 선지급을 결정하는 등 고객신뢰 회복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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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5월 말 기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자율배상을 95% 이상 완료하고 6월 라임펀드와 관련해서도 51% 선지급을 결정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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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6월1일 '금융투자상품 리콜서비스'도 도입했다. 금융투자상품 리콜서비스는 금융투자상품 가입 때 불완전판매가 이뤄졌다면 고객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해주는 서비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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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행장은 1988년 우리은행에 들어온 뒤 우리금융지주 회장실과 우리아메리카은행 워싱턴 영업본부장, 우리금융지주 홍보실장, 우리은행 대외협력단장, 투자은행(IB) 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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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말 인사에서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로 선임됐다. 이후 새마을금고중앙회로 자리를 이동했고 2020년 3월 제52대 우리은행 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은행장 임기는 1년이지만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에 도전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