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산업은행과 HDC그룹 사이의 거래 재협상으로 새 주인을 맞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과연 그 사이 버틸 체력이 있을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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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2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규</a> HDC그룹 회장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산업은행 회장이 최근 직접 만나면서 아시아나항공 거래를 놓고 재협상 국면을 맞은 것으로 보이면서 아시아나항공으로서는 안도의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아시아나항공 신용 투기등급 아슬아슬, 매각 길어지면 버틸 체력 있나"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05/20180529175415_49857.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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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빚을 갚는 데 쓸 자산은 대폭 매우 부족한 상황이어서 가급적 빠른 결론이 절실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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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063억 원인 반면 1년 안에 상환해야 할 유동부채는 4조8951억 원에 이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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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1년 안에 즉각적으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당좌자산은 1조2966억 원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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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부채 가운데 추후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수금(3588억 원)과 선수수익(68억 원) 약 3656억 원을 뺀다고 하더라도 유동부채는 4조5295억 원에 이르러 당좌자산에 비해 3배 가까이 많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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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도 얼마 남지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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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분기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률은 81.2%, 자본총계는 2102억 원을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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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현금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용도도 문제가 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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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신용등급은 현재 ‘BBB-’로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가장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한 단계만 떨어져도 투기등급이 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이 ‘BBB-’ 아래로 떨어지면 47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조기상환 압박이 시작되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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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도를 등급감시대상에 올리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적 기초가 크게 훼손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절차가 지연되면서 금융비용 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인수 과정이 지연될수록 재무구조는 더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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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29일 3천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운영자금 확보에 나서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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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오른 화물운임에 착안해 화물중심으로 경영을 꾸려나가면서 7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확대해 버티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이 또한 확실한 해법으로 기대하기에는 부족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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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화물분야는 안정적 매출이 창출되고 있으나 여객 쪽에서는 딱히 영업전략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없다”며 “3천억 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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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이 화물부문 매출로 2분기에는 실적 호조를 보이겠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아 여객수요 회복이 불투명한 점을 문제로 꼽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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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집중하고 있는 화물분야는 6월부터 공급증가가 이뤄져 운임이 제한적으로 깎일 수 있는 상황”이라며 “게다가 국제선 노선을 하반기에 확대하더라도 수요가 뒷받침 될지 알 수 없어 불확실성이 높아 체질 개선의 기회를 확보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