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HDC현대산업개발에 27일까지 인수결정 통첩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6-05 17:54: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이 HDC현대산업개발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를 결정하라고 최후통첩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에 27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의지가 있는지를 밝혀야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HDC현대산업개발에 27일까지 인수결정 통첩
▲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말 아시아나항공을 2조5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거래 종결일은 27일이나 기업결합승인 등에 따라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후속절차인 구주 취득일자를 무기한 연기했다.

표면적으로는 러시아 등 국가의 기업결합심사 같은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결국 코로나19로 아시아나항공 경영난이 심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단의 최후통첩이 내용증명 형식으로 이뤄지면서 인수 무산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자칫 계약금이나 인수 무산 책임을 두고 법적 다툼이 벌어질 걸 대비해 채권단이 거래 완주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흔적을 남기려 한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엔씨소프트 시총 청산가치에 근접, 박병무 '날개없는 추락' 막을 해법은 조충희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AI폰 순풍 올라탄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1위 수성 복병은 카메라 김바램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LG전자 연구 및 전문위원 26명 신규 선발, 조주완 "미래 경쟁력 확보에 앞장" 윤휘종 기자
차세대 리튬 배터리 상용화 임박, 전기차 캐즘 '보릿고개' 탈피 열쇠로 주목 이근호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