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여분의 항공기엔진을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경영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여분의 항공기 엔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매각하는 엔진의 수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5개 안팎의 엔진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이 매각을 추진하는 항공기 엔진 1개당 가격은 최소 100억 원 수준으로 5개를 매각하게 되면 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경영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항공기 엔진을 파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매각한 뒤 리스계약을 다시 맺어 빌려서 활용하는 ‘리스백’을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