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카카오 목표주가 높아져, "톡비즈 성장 더해 카카오페이도 흑자 보여"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06-03 08:55: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수익사업인 ‘톡비즈’의 성장여력이 충분한 데다 카카오페이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 목표주가 높아져, "톡비즈 성장 더해 카카오페이도 흑자 보여"
▲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이사(왼쪽)와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이사.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2일 카카오 주가는 25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활용한 광고사업인 ‘톡보드’ 사업이 초기 국면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직까지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카카오페이도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손익분기점을 넘어 내년부터 카카오 이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카카오는 2020년 톡비즈사업에서 매출 1조1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과 비교해 65% 늘어나는 것이다.

톡비즈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사업으로 광고사업인 톡보드와 ‘선물하기’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톡이 모바일 메신저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면서 톡보드사업의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톡보드사업에서 매출 234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267% 늘어나는 것이다.

‘선물하기’부문에서도 최근 카카오가 기존보다 비싼 가격의 물건을 판매하면서 수수료수입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페이는 결제뿐 아니라 금융상품 판매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빠르게 적자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페이가 2019년 거래대금 50조 원으로 2018년과 비교해 2.5배 늘었지만 적자는 2018년과 비교해 감소했다”며 “결제 거래대금 증가로 수수료수익이 늘어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잇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237억 원, 영업이익 40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4.5%, 영업이익은 97.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기아의 '이단아' 타스만, KG모빌리티 '독점' 국내 픽업트럭 시장 새 국면 허원석 기자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3%로 하락, 국힘 당권주자 유승민 26.3% 김대철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샘모바일 “삼성전자 개발 중 XR 헤드셋, 5월 구글 I/O 행사서 공개” 김바램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