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트럼프와 통화에서 G7 초청 수락, “방역과 경제에서 역할한다”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6-02 11:32: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초청을 수락했다.

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일 오후 9시30분부터 15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트럼프와 통화에서 G7 초청 수락, “방역과 경제에서 역할한다”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G7이 낡은 체제로서 현재의 국제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G11이나 G12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데 문 대통령의 생각은 어떤가”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에 기꺼이 응할 것이고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한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초청을 수락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G7의 한계와 확대개최를 놓고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올해 G7의 확대 형태로 대면 확대정상회의가 열리면 포스트 코로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 대면회의로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세계가 정상적 상황과 경제로 돌아간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7체제는 세계적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G7체제 전환에 공감하고, G7에 한국과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초청 의사를 밝힌 4개 나라에 브라질까지 더한 G12로 정상회의 규모를 확대하는 문제를 놓고도 문 대통령의 의견을 물었다.

문 대통령은 “인구, 경제규모, 지역 대표성 등을 고려하면 포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대답에 “좋은 생각”이라며 “그런 방향으로 노력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두 정상 사이 통화에서 미국이 첫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호의 발사한 일이 오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인류에게 큰 꿈을 심어준 매우 멋진 일”이라며 “미국이 민간 우주탐사시대라는 또다른 역사를 열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