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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페이 적립혜택으로 플랫폼에 회원을 가둔다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05-29 15: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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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페이 혜택을 연계해 플랫폼 잠금효과를 강화한다.  

29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금융과 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네이버페이를 통한 플랫폼 잠금(락인)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페이 적립혜택으로 플랫폼에 회원을 가둔다
▲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

플랫폼 잠금효과는 고객이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한 플랫폼 내에서 이용할 수록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을 막는 효과다. 

6월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통장',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네이버통장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모두 네이버페이 적립혜택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을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인터넷검색과 상거래 분야에서 이미 앞선 플랫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20조 원이 넘는 네이버페이 연간 결제액을 바탕으로 한 네이버통장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출시 등으로 이용자 플랫폼 잠금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근 정보통신과 금융이 결합한 핀테크, 테크핀기업들은 자체 금융 플랫폼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플랫폼 경쟁이 심화하면서 플랫폼 잠금효과가 더 중요해 지고 있는 셈이다.

경쟁기업인 카카오페이는 최근 카카오뱅크와 계좌 연동을 시작해 증권, 은행, 간편결제 등을 아우르는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의 쇼핑 경쟁력을 바탕으로한 네이버페이를 통해 플랫폼 잠금효과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6월1일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일정 비용을 낸 회원이 네이버 쇼핑‧예약‧웹툰 서비스 등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최대 5%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네이버파이낸셜도 네이버통장 혜택과 관련해 네이버페이와 연계해 추가 포인트 3%를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네이버통장은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선보이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에 더해 100만 원 한도 안에서 네이버페이 결제실적에 따라 최대 3% 수익률도 제공한다. 

네이버통장을 사용하는 고객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도 함께 사용하면 네이버페이 적립혜택이 확대된다. 네이버통장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이의 시너지에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통장 혜택을 선보이자 크게 새롭지 않다는 시선이 많았다. NHN페이코가 2019년 한화투자증권과 내놓은 CMA통장도 결제 때 2%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등 이미 비슷한 상품이 다수 출시됐다.   

다만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시너지를 고려하면 고객 유인효과가 충분해 보인다. 네이버통장을 통해 네이버페이를 충전하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가입하면 최대 8% 추가 적립이 가능해진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도 아직 도입 단계인 국내 유료서비스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네이버페이 혜택 확대를 통해 고객 저항감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른 온라인 상거래업체의 적립 수준은 최대 2~5% 정도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앞으로 네이버페이를 통한 플랫폼 잠금효과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시작으로 금융, 쇼핑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네이버페이와 연계를 더 강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020년 1분기 실적 발표 뒤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페이 결제 때 포인트가 적립되는 대상과 주기 포인트 충전 시 적립금 제공방법 등을 개선해 충성도 높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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