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저렴한 원재료 투입효과로 2분기 흑자전환 가능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5-29 11:05: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저렴한 원재료 투입을 본격화해 2분기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함형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141억 원, 영업이익 130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케미칼, 저렴한 원재료 투입효과로 2분기 흑자전환 가능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23.2% 줄지만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석유화학제품의 원재료 나프타는 2분기 롯데케미칼의 투입시점을 고려한 평균가격이 톤당 251달러로 예상됐다. 직전 분기보다 53% 낮아지는 것이다.

반면 롯데케미칼의 주력제품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은 2분기 제품가격이 1분기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

제품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확대돼 롯데케미칼의 사업 수익성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나프타 분해설비(NCC)를 운용하는 화학사들의 원가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롯데케미칼에게는 호재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미국의 셰일 시추공(리그) 수가 줄어 에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는 에탄 분해설비(ECC)를 운용하는 화학사들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롯데케미칼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에 나프타 분해설비를, 미국에 에탄 분해설비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주력 생산설비는 나프타 분해설비다.

함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급격하게 회복되기보다는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의 실적도 1분기를 저점으로 2022년까지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HMM 2조 규모 자사주 매입 마쳐,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9천억씩 회수
LG전자 만 50세 이상·저성과자에 희망퇴직 실시, TV 이어 모든 사업부로 확대
대법원장 조희대 "대통령 사건 놓고 한덕수 포함 외부 누구와도 논의 안 했다"
포스코 노사 임단협 조인식, 기본임금 11만 원 인상·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 원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세 자녀, HS효성 보유 주식 모두 처분
금융위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모두 불허, '유력 후보' 소호은행 "대주주 자본력 미흡..
비트코인 시세 1억6284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인하 기대에 전략자산 비축 논의도 본격화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선택의 시간', 인천공항 면세점 유지할까 싸울까 포기할까
코스피 '숨고르기' 3410선 하락 마감, 코스닥도 840선 내려
법무장관 정성호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사실인 정황 확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