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 한부모가정에 '나다움 어린이책' 전달, 황각규 "다양성교육 지원"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5-25 15:01: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 한부모가정에 '나다움 어린이책' 전달, 황각규 "다양성교육 지원"
▲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왼쪽)이 2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나다움 어린이책' 전달식에서 한부모 가족에게 '나다움 어린이책 꾸러미'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지주>
롯데그룹이 한부모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인성 존중 및 성인지 감수성을 배울 수 있는 책을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롯데지주는 25일 전국 한부모 가족 800가구에 다양성을 인정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배울 수 있는 ‘나다움 어린이책’ 3200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을 비롯해 한부모 가족 5명과 ‘배움 지도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롯데는 전국 한부모 가정 800가구에 학년별로 맞춤 구성된 ‘나다움 어린이책’과 독서수첩, 안내문 등으로 구성된 독서 꾸러미를 전달한다.

꾸러미에는 한 달 독서 분량인 ‘나다움 어린이책’ 4권이 포함된다.

또 여성가족부와 연계한 ‘배움 지도사’가 가정을 방문해 ‘나다움 어린이책’을 학습지도에 활용해 한부모 가정의 어린이들이 충분히 성인지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황각규 부회장은 “어린시절 사고의 많은 부분을 형성하는 책에 다양성의 관점을 반영해 어린이들이 고정관념 대신 나다움을 찾아가도록 하고 다양한 사람을 바라보는 존중의 태도를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코로나19로 돌봄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정에서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긍적적 사고를 키우고 어려운 시기를 건강하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2018년부터 여성가족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신을 존중할 수 있도록 돕는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발생하는 여러 사회적 이슈의 밑바탕에 있는 ‘인성존중’과 ‘성인지 감수성’ 문제에 관심을 쏟고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원하는 기업 최초의 사례다.

지난해 아동도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연구를 통해 자기긍정, 다양성, 공존이라는 3가지 핵심가치와 10개의 세부 기준을 바탕으로 하는 ‘나다움 어린이책’ 개념을 세웠다.

이를 기준으로 시중에 있는 어린이책 가운데 134권의 책을 선정해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올해에도 신간 도서들을 검토해 ‘나다움 어린이책’을 추가로 선정하고 신규 창작을 독려하기 위한 창작 공모전도 진행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전국 초등학교 10곳에 '나다움 책장'을 설치하고 공공도서관에 ‘나다움 어린이책’ 기획전과 독서 체험활동,  북토크 등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