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스마트폰시장, 매스프리미엄과 슈퍼프리미엄 성장으로 재편"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5-25 10:54: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스마트폰시장에서 고가제품 비중이 줄어들고 새로 대두된 중고가제품과 초고가제품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스마트폰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시장”이라며 “매스프리미엄의 등장과 슈퍼프리미엄의 성장으로 스마트폰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시장, 매스프리미엄과 슈퍼프리미엄 성장으로 재편"
▲ LG전자 매스프리미엄 스마트폰 벨벳.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LG전자는 최근 LG벨벳을 출시하면서 ‘매스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정의하고 집중하기 시작했다.

매스프리미엄은 대중(매스)와 프리미엄(명품)을 조합한 마케팅용어로 가격은 높지 않지만 사양이나 디자인,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다.

노 연구원은 지금까지 스마트폰시장이 중저가와 고가제품으로 양분돼 있었지만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시장이 세분화되는 과정에 있다고 봤다.

노 연구원은 현재 스마트폰 시장을 매스(중저가), 매스프리미엄(중고가), 프리미엄(고가), 슈퍼프리미엄(초고가)로 구분했다. 슈퍼프리미엄시장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과 롤러블(마는) 스마트폰 등 제품의 형태가 변화한 시장으로 분류했다.

노 연구원은 “2020년 하반기 이후 매스프리미엄과 슈퍼프리미엄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며 “프리미엄시장은 빠르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스마트폰시장에서 슈퍼프리미엄 비중이 20% 이상으로 늘어나고 매스프리미엄 비중도 40%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은 15%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스마트폰시장 재편에 따라 업체들의 움직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이연된 수요가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업체 사이 경쟁이 어떤 해보다 치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