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오늘Who]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되나, 정몽규 이동걸 속내 복잡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5-22 15:30: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squo;포기도 승부수다.&rsqu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2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규</a> HDC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하는 승부수를 띄울까?&nbsp;<br /> <br />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반 년이 지났지만 파는 쪽과 사는 쪽 모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협상이 교착상태에 머물고 있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되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2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규</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속내 복잡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5/20200522154035_19014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2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규</a> HDC그룹 회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업계의 전망은 매각 무산 쪽으로 기울고 있다.<br /> <br /> 그동안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수 포기설이 불거질 때마다 직간접적으로 사실무근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는 아예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포기하는 쪽으로 기우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늘고 있다.&nbsp;<br /> <br />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후속절차인 구주 취득일자를 무기한 연기했다.<br /> <br /> 표면적으로는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결국 코로나19로 아시아나항공 경영난이 심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br /> <br />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무려 6297.8%다.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다. 그렇지 않아도 재무구조가 부실했는데 올해 코로나19의 직격탄까지 맞았다.<br /> <br />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2분기 자본잠식이 현실화할 수도 있다.<br /> <br /> HDC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02.1%로 재무구조가 튼튼하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정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밀어붙이면 자칫 배임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br /> <br /> 미래에셋대우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점도 인수 무산에 무게를 더한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2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규</a>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하기까지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1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현주</a>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지와 자본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br /> <br />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뒤 &ldquo;무리하면 HDC그룹 혼자서도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수 있겠지만 여러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끈&nbsp;<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1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현주</a>&nbsp;회장의 안목이나 인사이트를 얻고 싶어 함께 하게 됐다&rdquo;고 말하기도 했다.<br /> <br /> 박 회장은 그동안 관광산업에 투자를 늘려왔는데 코로나19 여파로 해외부동산과 호텔 등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7조 원 규모의 미국 호텔 인수와 관련해 매도자인 중국 안방보험과 법적 다툼에 들어갔다.<br /> <br /> 미국 호텔 인수가 어그러지면 아시아나항공을 함께 인수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박 회장과 정 회장의 큰 그림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br /> <br /> 매각 무산 가능성이 떠오르면서 아시아나항공 내부의 불안감도 감지된다.&nbsp;&nbsp;<br /> <br /> 일부 임직원들은 이미 매각 무산을 각오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에 오래 몸담은 한 고위 임원은 &ldquo;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를 포기하면 아시아나항공이 산업은행 관리로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임원들은 다 옷을 벗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크다&rdquo;고 말했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되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2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규</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속내 복잡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5/20200522154320_20040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KDB산업은행 회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아시아나항공을 둘러싸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KDB산업은행 회장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2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규</a> 회장의 셈법도 매우 복잡해지고 있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회장으로선 매각 무산만큼은 피하고 싶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끌려다닐 수도 없다.<br /> <br />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산업은행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자금 지원을 놓고 지켜보는 눈초리도 날카로워진 상황에서 특혜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점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br /> <br /> 일각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요구를 모두 들어줄 것이라면 SK그룹이나 한화그룹 등 대기업 가운데 같은 조건으로 인수할 만한 곳을 찾는 게 낫지 않느냐는 말도 나온다. 특혜를 주면서까지 아시아나항공을 굳이 HDC현대산업개발에 넘겨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br /> <br /> 그러나 매각이 무산되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br /> <br />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대주주의 감자 과정을 거쳐 채권단이 최대주주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 산업은행이 다른 원매자를 빨리 찾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을 오랫동안 떠안게 되는 사태가 생길 수 있다.&nbsp;<br /> <br /> 현재 항공업계를 둘러싼 상황 등을 볼 때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원매자를 금방 찾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2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규</a> 회장 역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하면 잃을 게 많다. 2500억 원가량의 계약금을 날리게 되는 건 둘째로 치더라도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관계 악화를 각오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br /> <br /> 그러나 업계에서는 &lsquo;포기도 승부수&rsquo;라는 말이 이미 나오고 있다. 과거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기했을 때처럼 정 회장 역시 결단을 내리지 않겠냐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미토스'급 국산 AI 모델 개발 추진, 정부 예산으로 4조7천억 지원
하정우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우리 AI 강점은 정부·민간 '원팀' 추진 체계" "이..
새 먹거리로 '의료 AI' 꼽은 네이버, 10월 디지털 헬스케어 전담 조직 출범
[오늘의 주목주] 삼성전기 주가 5%대 내려, 코스피 '개인 차익 실현'에 6950선 ..
코스피 '아스트라' 훈풍 타고 들썩, '삼전닉스' '외국인 수급'에 기대감 커진다
정부는 '한전 자회사'·의원안은 '정부출자', 발전 5사 통합 지배구조 조율 속도전 과제로
[8일 오!정말] 민주당 박성준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아닌 극우 유튜버의 길 갈 것인가"
포스코 노조 9일부터 48시간 부분파업 예고, "8일 자정까지 결단 내려라"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사업 확대 돛 달아, 키맨 공성식 흑자전환 이어 기업금융 토대 다진다
중국 CXMT CEO "세계 메모리 업체와 제품 성능 견줄 만", 애플과 협력도 시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