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SDI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기차배터리 하반기 흑자구조 진입"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5-14 07:56: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에 5세대 전지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전기차배터리 공급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I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기차배터리 하반기 흑자구조 진입"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삼성SDI 목표주가 3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삼성SDI 주가는 3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1년 본격적 5세대 전지시장의 개화로 배터리 생산물량 증가 및 원가 하락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전기차시장의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런 전기차시장의 성장은 다시 배터리 수요 증가로 이어져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시장은 2025년 860만 대 규모로 전망된다. 

최근 SK이노베이션과 LG화확 등 배터리업계의 동향을 살펴보면 양극재 장기공급 계약 체결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 500km 이상 달성 가능한 5세대 180Ah 기준 전지 표준화 작업에 돌입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및 일부 지역 보조금 축소로 시장 정체가 불가피하지만 전기차의 차별적 성장동인이 부각되며 2021년부터 전기차배터리의 성장동력이 회복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하반기에 전기차배터리 매출이 본격적 흑자구조에 진입하며 실적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7천억 원, 영업이익 602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