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헬릭스미스, 항체 신약의 급성 신장질환 치료효과 확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4-06 16:42: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헬릭스미스가 항체 ‘VM507’의 급성 신장질환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헬릭스미스는 연구를 통해 항체 ‘VM507’이 만성 신장질환에 이어 급성 신장질환에서도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헬릭스미스, 항체 신약의 급성 신장질환 치료효과 확인
▲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

헬릭스미스는 이정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진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신장질환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연구진은 최근 급성 신장질환에서 뚜렷한 개선효과를 관찰했고 그 작용 원리를 규명하여 이를 국제학술지 ‘The Journal of Cellular and Molecular Medicine’에 2일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급성 신장질환 환자에서 간세포성장인자(HGF)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의 양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데 신장 손상 동물모델에 VM507를 주사하면 신장 손상에 관한 임상, 조직 지표가 개선된다. 또 VM507은 신장을 구성하는 내피세포에 작용해 세포 사멸을 억제한다.

급성 신장질환은 탈수나 과도한 면역반응에 의해 나타나고 투석이 필요해 심한 경우 발생 후 사망률이 50%에 이른다. 만성 신장 질환은 당뇨와 고혈압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질병의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VM507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활성화할 수 있는 완전인간 항체다. 면역학적으로 안전하며 혈관주사 혹은 기타 다양한 조직이나 기관에 국소주사를 통해 선택적 전달이 가능하고 반감기도 길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VM507의 임상 진입을 위해 추가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항체 개발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항체 개발 전문가를 중심으로 최근 팀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