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하향, "중국공장 지연돼 1분기에 적자 지속"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4-03 08:56: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LCD 매출 감소와 올레드(OLED)사업의 차질로 1분기에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하향, "중국공장 지연돼 1분기에 적자 지속"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1만3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일 1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업계 경쟁 심화와 재무구조 악화 우려를 반영해 LG디스플레이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 5조1922억 원, 영업손실 432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2019년 1분기보다 11.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한 것이다.

전방 수요 약세와 중국 광저우 올레드공장 가동 지연의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공장 가동시기가 예상보다 많이 지연된 상황”이라며 “당초 계획은 2019년 4분기였는데 6개월 이상 지연된 셈”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2020년 올레드TV패널 출하량 전망치는 기존 560만 대에서 530만 대로 하향 조정됐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LCD사업 축소로 매출이 눈에 띄게 감소했고 기대를 모았던 올레드사업도 예상보다 차질이 발생했다”며 “당분간 재무 위험 우려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반면 중국 디스플레이업계는 플렉서블 올레드로 치킨게임 전장을 넓혀가는 상황”이라며 “대형 올레드TV도 삼성 퀀텀닷올레드·퀀텀닷나노LED, 중화권 마이크로·미니LED와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