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 LGCNS 지분 매각대금을 효과적으로 투자하면 주가 저평가 해소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4-01 10:59: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가 적극적 투자활동에 나서면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는 상속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G, LGCNS 지분 매각대금을 효과적으로 투자하면 주가 저평가 해소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1일 “LGCNS 지분 매각으로 유입된 현금 사용처에 따라 LG를 향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LG는 2020년 3월 말 자회사 LGCNS 지분 35%를 매각한 대금 7천억 원 이상이 현금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양 연구원은 LG가 이 자금을 효과적으로 투자해 성장을 이룬다면 투자자들이 LG를 새로운 시각으로 평가해 저평가 요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는 2015년 1월 오너일가가 범한판토스(현 판토스) 지분을 인수한 뒤 기존 1.0 남짓이던 순자산가치(NAV) 반영률이 0.52로 하락했다. 

이는 2018년 10월 구광모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자가 판토스 지분을 매각한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았다. 오히려 2018년 4월 정부의 지주회사 관련 정책이 나오면서 순자산가치 반영률은 0.50으로 더 낮아졌다.

양 연구원은 “저평가를 야기했던 요인이 2018년 이후 일정부분 해소됐음에도 낮은 가치평가가 전혀 회복되지 않았다”며 “상속 관련해 소액투자자가 우려할 일은 많지 않아 순자산가치 반영률이 회복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순자산가치 반영률이 1로 회복되면 LG 주가가 2배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봤다. 현재 LG 시가총액은 약 10조 원이고 순자산가치는 25조 원 수준이다.

LG의 배당수익률 3.7%도 낮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양 연구원은 “구광모 회장 개인의 세금 납부를 위한 배당 증액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투자자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세금 납부 이후 배당 지급액이 감소하지 않는다면 배당은 대주주와 소액주주가 기업의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공정한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11월20일자] 비즈니스포스트 아침의 주요기사
[19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4천억 배상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쁜 소식"
코스피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속 3920선 하락 마감, 장중 3900선 내주기도
일론 머스크 xAI 150억 달러 조달 협상중, 기업가치 3월보다 두 배 이상 뛰어
중국과 관계 악화는 일본 정부에 '기회' 분석, "야스쿠니 신사 참배 명분"
신한금융 '진옥동 연임' 앞두고 흐르는 긴장감, '이변 발생' 3년 전과 다른 이유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5대 중점사업' 청사진 제시, "경쟁사 기술 추격 거세"
SK 최태원 국힘 장동혁 만나, "상법개정안 보완·상속세 법안 추진 부탁" 
한국투자증권 IMA 사업자 도약, 김성환 '아시아의 골드만삭스' 한 발 다가갔다
부총리 구윤철 "내년에 '주식 장기투자 소액주주'에 인센티브 추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