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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  2020-04-0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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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장경훈은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이다.

카드업계가 수수료율 인하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카드에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1963년 5월14일 태어나 서울 경기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 뒤 하나은행에서 가계금융, 프라이빗뱅킹(PB)사업, 마케팅기획, 리테일본부장을 거치며 개인영업부문에 특화한 경력을 이어갔다.

프라이빗뱅킹(PB)사업부를 맡을 당시 고액자산가 위주로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며 하나은행을 프라이빗뱅킹에 특화한 은행으로 탈발꿈하는 데 기여했다.

하나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과 그룹전략총괄 전무를 거쳐 하나은행에서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웰리빙그룹 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을 역임했다.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이 롯데카드를 인수하면서 앞으로 카드업계의 판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하나카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수수료수익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영업 전문가이자 ‘히트상품 제조기’롤 불릴 만큼 아이디어가 많다.

◆ 경영활동의 공과

△자동차 할부금융과 중금리대출 시작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
하나카드는 2020년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 진출하고 중금리대출상품을 내놓는 등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수료수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하나카드는 2015년 여신전문금융업법상 할부금융업 및 시설대여업 등록을 마쳤지만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캐피탈과 내부 경쟁 등을 이유로 자동차 할부금융시장 진출을 미뤄왔다.

자동차 할부금융은 카드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만 자동차 할부금융사업을 해왔지만 수익성 악화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등도 잇달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순이익 감소를 자동차 할부금융을 통해 메우고 있다.

하나카드는 2020년 1분기에 중금리대출상품도 출시하기로 했다. 대출금리가 예전보다 낮아졌지만 안정적으로 대출규모를 유지하고 위험관리를 강화한다면 중금리대출이 하나카드의 새 수익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하나카드는 종합 핀테크 플랫폼인 토스와 손잡고 ‘토스 신용카드’도 4월 선보이기로 했다. 일반 제휴카드와 달리 ‘PLCC(상업자표시 신용카드)’ 형태로 토스가 신용카드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다.

신용정보(CB)사업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카드사가 ‘개인사업자 신용정보(CB)업’을 겸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 하나카드 실적.
△2019년 큰 폭으로 실적 악화
하나카드의 2019년 순이익은 563억 원에 그쳐 전년보다 무려 47.2% 급감했다.

특히 업계 상위권 카드사는 물론 비슷한 규모의 우리카드와 비교해도 실적 하락폭이 크다. 우리카드는 카드 발급과 신용카드 자산이 늘어나면서 실적 방어에도 성공했다. 2019년 우리카드 순이익은 1142억 원으로 전년보다 9.7% 감소하는 데 그쳤다.

2017년까지만 해도 하나카드 순이익이 더 많았는데 2018년 순위가 뒤바뀐 데 이어 2019년에는 하나카드의 순이익이 우리카드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하나카드 순이익이 급감한 이유는 핵심 수익원인 수수료수익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 점유율이 낮은 중소형 카드사는 대형 카드사보다 카드 수수료수익에 더 많이 의존하기 때문이다.

다만 하나카드는 충당금과 퇴직금 등 일회성비용이 190억 원가량 반영돼 이를 제외하면 순이익이 700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과 해외사업 강화에 힘써
장경훈은 2019년 취임한 뒤 디지털과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2019년 하반기 취임 이후 첫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해 기존 3곳의 사업본부에 글로벌사업본부와 신성장R&D사업본부를 추가했다.

또 매월 진행되던 디지털영업추진회의에 기존 디지털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신용카드사업부, 글로벌사업부 등 전 부서장이 참여하도록 했다.

하나카드는 2019년 8월 국내 카드사 최초로 비자코리아와 손잡고 해외결제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이 사업은 장경훈이 취임 초부터 큰 관심을 쏟으며 직접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경훈은 당시 “해외여행의 출국부터 귀국까지 손님의 모든 여정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손님들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결제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국, 뉴질랜드 등에서도 하나1Q페이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2019년 11월1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카드-애터미 제휴카드 출시 및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년 3월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장경훈은 2019년 하나금융그룹 인사에서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하나금융지주는 장경훈을 놓고 “KEB하나은행의 미래금융그룹, 개인영업그룹, 웰리빙그룹, 하나금융지주 경영실장 및 그룹 전략 총괄을 맡아 전략 및 영업 등 금융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하나카드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2019년 3월25일 직원들과 함께 행복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취임식을 진행했다. 디지털 정보회사 전환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행복 창조 △글로벌 새 영역 개척 △콜라보 새 정신무장의 3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하나은행 웰리빙그룹장 맡아 자산관리 대중화에 힘써
장경훈은 2018년 11월부터 KEB하나은행이 신설한 웰리빙그룹의 그룹장을 맡아 자산관리 대중화에 힘썼다. 

하나은행은 자산관리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일반 고객으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자산관리(WM)부문을 그룹으로 격상했다. 웰리빙그룹은 고액자산가를 담당하는 골드클럽을 직접 관리하게 됐다. 

장경훈은 하나은행에서 PB영업추진팀장, PB사업부장, 리테일본부장 등을 거치며 개인영업에 특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나금융투자 IB부문장 겸직 맡아 매트릭스체제 안정화
장경훈은 2018년부터 하나금융투자 WM(자산관리)그룹장과 하나은행의 개인영업그룹장을 겸직하며 은행과 증권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의 자산관리부문을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매트릭스 형식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금융지주 안에 은행이나 증권사, 보험사 등 계열사별로 각각의 사업부문을 두는 것이 아닌, 공통의 사업부문을 한 데 묶어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그룹의 자산관리사업 브랜드인 골드클럽을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가 공동으로 사용하도록 해 통일성을 높였다. 또 하나은행에서 고액자산가 관리를 맡았던 담당자를 하나금융투자로 파견해 협업을 강화했다.

△하나은행에서 미래사업금융본부장을 맡으며 스마트금융사업 확대
장경훈은 하나은행에서 미래사업금융본부장을 맡을 당시 공격적으로 비대면채널 기반사업을 늘린 결과 관련 매출을 폭발적으로 키운 성과를 냈다.

2014년 온라인 기반 대출상품 규모가 전년보다 1천% 가까이 증가했고 비대면채널 상품 판매규모가 12조 원 가까이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 상품의 10%에 해당한다. 

경쟁 은행들이 오후 5시에 마감했던 것과 달리 하나은행은 고객이 퇴근한 시간 후에도 문을 열어 고객과 접점시간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PB사업본부에서 초고액 자산가 대상으로 고객 범위 넓혀
장경훈은 프라이빗뱅킹(PB)사업본부에서 근무하며 자산 30억 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힘을 쏟았다. 

부유층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맞선 주선, 세무와 부동산 서비스, 신개념 금융상품 출시 등 여러 마케팅을 통해 하나은행이 부유층 고객에 특화된 은행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 비전과 과제
▲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이 2019년 8월14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비자코리아 본사에서 ‘해외 모바일 결제서비스’ 기념행사를 마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장경훈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카드업황 속에서 활로를 찾아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2020년 새롭게 진출하는 자동차 할부금융사업과 중금리대출사업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두 사업 모두 이미 카드사들이 진출해 있어 하나카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다.

카드업계는 카드수수료 인하의 여파로 전반적으로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하나카드는 자산이나 순이익 기준으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고 연체율도 높은 편에 속하는 만큼 건전성 관리에 신경을 쓰는 한편 신사업 등으로 사업기반을 확대하는 데도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으로 몇 년 안에 카드업계가 ‘1강 4중 1약’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나홀로 '1약'으로 남게 되는 하나카드의 입지는 더욱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이 롯데카드를 인수했는데 앞으로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카드를 최종적으로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카드를 인수하면 우리카드와 더해 자산 규모가 23조 원가량으로 늘어나 자산 기준으로 신한카드, 삼성카드에 이어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된다. 우리카드와 롯데카드가 덩치를 키워 단숨에 도약을 하는 반면 함께 ‘3약’으로 분류됐던 하나카드만 남게 되는 셈이다.

특히 시장 점유율이 낮은 중소형 카드사는 대형 카드사보다 카드 수수료수익에 더 많이 의존하는 탓에 점차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 업황이 악화될수록 규모가 작은 카드사들이 더욱 큰 타격을 받는다.

◆ 평가
▲ 장경훈 하나은행 부행장(왼쪽 첫 번째),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첫 번째),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2017년 2월13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제휴카드 발급 및 제반업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장경훈은 1993년 하나은행 영업부에서 근무를 시작하며 PB영업추진팀장, 리테일본부장, 개인영업그룹장을 맡으며 영업에 특화한 경력을 쌓았다. 

특히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의 자산관리사업을 두루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당시 개인영업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은행과 증권사의 시너지효과를 내는 데 큰 보탬이 됐다. 

전략가로도 잘 알려져있다. 

장경훈은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총괄 전무를 맡을 당시 전략기획팀과 시너지 추진팀을 이끌며 그룹 전반의 미래 전략을 짜는 데 힘을 보탰다. 

사업의 전반적 틀을 보는 거시적 관점을 지녔으면서도 세세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다. 

‘히트상품 제조기’로 불린다. 

프라이빗뱅킹(PB)사업본부에서 근무할 당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기 금융상품을 잇따라 만들며 금융감독원이 선정하는 ‘신지식 금융인’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룹 전략가인 장경훈이 하나카드 수장을 맡고 하나금융지주가 롯데카드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롯데카드 인수에도 기대가 컸으나 한앤컴퍼니에 밀려 탈락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사건사고
▲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2019년 10월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생결합펀드(DLF) 손실사태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
장경훈은 2020년 1월 대규모 원금 손실 파문을 일으킨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중징계에 해당하는 ‘3개월 직무정지’를 받았다.

장경훈은 2019년 3월21일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가 2년인 만큼 2021년 3월까지 임기를 지내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그 뒤로는 연임이 불가능하고 4년 동안 금융권에 재취업도 할 수 없다.

장경훈이 하나은행 부행장과 하나금융투자 부사장을 겸직한 2018년 당시 하나은행의 해당 파생결합상품 판매가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9년 10월 국정감사에서 “하나은행은 위험성이 높은 투자상품을 많이 판매한 프라이빗뱅커(PB)를 매월 선정해 발표하고 인사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부과했다”며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면서 안전 불감증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고객 개인정보 제때 삭제하지 않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처분
하나카드는 2019년 6월 고객의 개인정보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2880만 원 처분을 받았다.

현행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신용정보제공 및 이용자는 소멸시효 완성 등으로 상거래관계가 종료된 날부터 ‘5년이 경과한 개인신용정보’를 관리대상에서 삭제해야 한다.

하나카드는 소멸시효가 지난 지 5년이 넘은 고객 개인정보를 제때 삭제하지 않았다가 금감원 검사에서 지적받았다. 당시 2016년 3월12일부터 2017년 7월11일 사이 소멸시효가 끝난 채권의 고객정보(4581건)와 다른 금융회사에 채권이 매각된 고객정보(111만8231건)를 삭제하지 않았다가 금감원 검사에서 걸렸다.

또 상거래종료 등에 따라 고객의 카드정보 등을 삭제해야 하는데도 그대로 들고 있던 고객정보 2384만7794건을 금감원 검사 뒤늦게 삭제한 사실도 드러났다.

하나카드와 함께 당시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도 과태료 2700만 원, 2880만 원을 각각 부과받았다.

△롯데카드 인수전 패배
장경훈은 2019년 5월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장경훈은 2019년 3월 취임하자마자 하나금융지주의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을 적극 돕는 데 힘썼다.

김 회장의 '복심'으로 여겨지는 장경훈이 하나카드 대표에 취임한 것은 롯데카드 인수를 향한 김 회장의 강한 의지로 해석됐다. 그룹전략을 총괄했던 장경훈은 롯데카드 인수를 책임질 적임자로 여겨졌다.

하나카드는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으나 한앤컴퍼니에 밀려 탈락했다. 장경훈은 롯데카드를 인수해 ‘전략가’로서 면모를 뽑낼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 경력
▲ (왼쪽부터)김주성 하나카드 본부장,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한수희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부사장, 이기동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본부장이 2019년 5월21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하나카드 본사에서 열린 우수콜센터 인증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989년 한국투자금융 기업금융부에서 일했다. 

1993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영업부에서 근무했다. 

2001년 하나은행 가계금융팀장을 맡았다. 

2002년 하나은행 압구정중앙지점장에 올랐다. 

2005년 하나은행에서 PB영업추진팀장을 지냈다. 

2011년 하나은행 리테일본부장에 올랐다. 

2014년 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본부 겸 영업기획본부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하나금융그룹 그룹전략총괄(CSO) 겸 경영지원실장 전무를 지냈다. 

2017년 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장 부행장에 올랐다.

2017년 12월부터 당시 신설된 하나금융투자 WM그룹장(부사장)을 겸직했다.

2018년 10월부터 하나은행 웰리빙그룹장 부행장을 지냈다. 웰리빙그룹은 기존 WM(자산관리부문이 격상한 것이다.

2019년 2월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고 3월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 학력

1982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2년 5월17일 중소기업인대회 유공자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 어록
▲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3월21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직원들과 함께 행복 콘서트라는 주제로 취임식을 진행하고 있다.
“기초체력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전체 사업부분에 디지털화를 내재화하겠다. 현재 카드사는 가맹점 수수료 기반 영업, 카드론 등의 전통적인 금융 이익에만 의존하기 어렵다.”

“고객 모집 영업단계부터 마케팅, 정산 등 전체 업무에서 디지털화를 통해 디지털 페이먼트회사가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강한 하나카드를 만들어야 한다. 경쟁사 대비 강한 글로벌부문, 자동차 할부금융, 손님 및 결제관련 데이터를 사업에 활용해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야 한다.” (2020/01/02, 신년사)

“투자자에게 죄송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전체적 영업의 부분에 대해 자세히 잘 몰랐지만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세심하지 못했다.”

“3월에 하나카드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 선에서 책임질 수 있는 부분 책임지겠다.” (2019/10/21,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DLF 관련 사태 증인으로 출석해)

“하나카드의 모든 업무는 손님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 ‘손님의 행복’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앞으로 10년, 20년 계속해서 우수콜센터로 지정되도록 하겠다.” (2019/05/22, 하나카드가 ‘한국 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에서 콜센터부문 우수회사로 선정되자)

“카드사가 어려운 환경 속에 있지만 우리는 국내·외에 천 여개의 하나금융그룹 영업 채널을 갖고 있고, 국내 최대 통신회사인 SK텔레콤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그 어느 카드사보다 확고한 경쟁력이다.” (2019/03/25, 하나카드 사장 취임식에서)

“브랜드 선포를 계기로 자산관리(WM)그룹 내 다양한 특화상품을 공급하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세미나 등을 진행해 종합자산관리 명가의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 (2018/08/29, 하나금융투자의 ‘골드클럽’ 도입 선포식에서)

“이 보고서를  매년 정기적으로 발간해 부유층 시장 지표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캡제미니의 '월드 웰스 리포트‘와 같이 로보어드바이저시장에서 비즈니스의 현상과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례 보고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 (2018/05/17, ’2018 로보어드바이저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프라이빗뱅킹(PB)채널을 정비하는 동시에 프라이빗뱅킹 특화 영업점인 골드클럽을 확대하거나 재배치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고액 자산가의 고민을 해결할 준비가 됐다.” (2018/01/04, KEB하나은행의 ‘방배서래 골드클럽’을 새단장하며)

“하이 로보는 '핀테크와 휴먼테크의 결합'으로 많은 손님에게 사랑 받고 있다. 핀테크 기술에 우수한 자산관리 인력을 더해 손님 신뢰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하이브리드 서비스 모델을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나가겠다.” (2017/07/12, 하이로보와 관련해)  

“은행의 수익성 악화 저변에는 과당경쟁 및 과잉서비스 문제도 한몫하고 있다. 은행은 큰 규모의 대가를 지급하며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고객들은 ‘서비스 유료화’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고 은행 자체적인 과당 인프라 투자가 발목을 잡고 있는 측면도 있다.” (2015/09/23,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국내 은행의 경젱력 제고를 위한 수익구조 개선방안 세미나’에서)

“앞으로도 은행 온라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피해 이웃들의 사연을 빠르게 전파하겠다. 이 같은 소액기부문화가 우리 사회에 점점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4/12/19, 하나은행이 안전행정부로부터 기부 문화의 장을 마련한 데 따라 장관 표창을 받은 것을 기념하며) 

“오프라인 채널이 갖고 있는 힘을 간과해선 안 된다. 고객 습관을 바꿀만한 파괴력 있는 간편 플랫폼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해 보다 경쟁력 있는 한국형 스마트금융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2014/12/14, ‘스마트금융포럼’에서) 

“모바일뱅킹 사용자의 연령과 선호도를 고려한 서비스·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2014/05/29, 하나은행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이벤트를 기념하며)

“이번 카드는 체크카드 사용고객 증가 추세에 맞춰 캐쉬백과 해피포인트 적립이 모두 되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현재 SPC그룹 가맹점 내 모바일 결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앞으로 SPC 모바일 체크카드 발급도 병행할 계획을 세웠다.” (2013/07/04, 하나은행과 하나SK카드의 ‘하나SK 해피포인트 더블체크카드’ 출시를 기념하면서) 

“다음달 26일부터 새로운 퇴직연금제도가 시행되면서 퇴직금 중간정산도 받을 수 없다. 그런데 퇴직연금만으로는 은퇴 후 생활을 할 수가 없다. 고액자산가만이 아니라 일반 서민도 손쉽게 진정한 은퇴설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은퇴 전용 금융상품들과의 포트폴리오를 짜줘야 한다.” (2012/06/28,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똘똘한 수신 담당자 수준이 아니라 진정한 프라이빗뱅킹(PB) 직원이 되도록 교육하는 데만 3년은 걸린다.” (2008/06/11,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면접에서 지식과 경험뿐만 아니라 인상ㆍ대화기술 등도 중요하게 살핀다. 예비PB들은 맡은 일을 하면서 최소 4개월의 PB교육을 받고 투자상담사‧자산관리사‧공인중개사 등 금융 관련 자격증을 보통 4, 5개씩 딴다.” (2006/05/03,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고객의 삶 전반을 책임진다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신뢰가 뒷받침돼야 한다.” (2005/05,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의 ‘PB고객 대상 맞선 모임’을 열며) 

“은행권 전체로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담보가치중 대출금액 비율을 평균 70% 안팎으로 비교적 보수적으로 운영해 왔다. 다만 대출 자격과 한도액 기준을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움직임이어서 고객입장에서는 대출이 까다로와졌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2002/04/12, 한국경제의 ‘가계대출 감독 강화’와 관련한 기사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자동차 할부금융과 중금리대출 시작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
하나카드는 2020년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 진출하고 중금리대출상품을 내놓는 등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수료수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하나카드는 2015년 여신전문금융업법상 할부금융업 및 시설대여업 등록을 마쳤지만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캐피탈과 내부 경쟁 등을 이유로 자동차 할부금융시장 진출을 미뤄왔다.

자동차 할부금융은 카드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만 자동차 할부금융사업을 해왔지만 수익성 악화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등도 잇달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순이익 감소를 자동차 할부금융을 통해 메우고 있다.

하나카드는 2020년 1분기에 중금리대출상품도 출시하기로 했다. 대출금리가 예전보다 낮아졌지만 안정적으로 대출규모를 유지하고 위험관리를 강화한다면 중금리대출이 하나카드의 새 수익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하나카드는 종합 핀테크 플랫폼인 토스와 손잡고 ‘토스 신용카드’도 4월 선보이기로 했다. 일반 제휴카드와 달리 ‘PLCC(상업자표시 신용카드)’ 형태로 토스가 신용카드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다.

신용정보(CB)사업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카드사가 ‘개인사업자 신용정보(CB)업’을 겸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 하나카드 실적.
△2019년 큰 폭으로 실적 악화
하나카드의 2019년 순이익은 563억 원에 그쳐 전년보다 무려 47.2% 급감했다.

특히 업계 상위권 카드사는 물론 비슷한 규모의 우리카드와 비교해도 실적 하락폭이 크다. 우리카드는 카드 발급과 신용카드 자산이 늘어나면서 실적 방어에도 성공했다. 2019년 우리카드 순이익은 1142억 원으로 전년보다 9.7% 감소하는 데 그쳤다.

2017년까지만 해도 하나카드 순이익이 더 많았는데 2018년 순위가 뒤바뀐 데 이어 2019년에는 하나카드의 순이익이 우리카드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하나카드 순이익이 급감한 이유는 핵심 수익원인 수수료수익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 점유율이 낮은 중소형 카드사는 대형 카드사보다 카드 수수료수익에 더 많이 의존하기 때문이다.

다만 하나카드는 충당금과 퇴직금 등 일회성비용이 190억 원가량 반영돼 이를 제외하면 순이익이 700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과 해외사업 강화에 힘써
장경훈은 2019년 취임한 뒤 디지털과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2019년 하반기 취임 이후 첫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해 기존 3곳의 사업본부에 글로벌사업본부와 신성장R&D사업본부를 추가했다.

또 매월 진행되던 디지털영업추진회의에 기존 디지털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신용카드사업부, 글로벌사업부 등 전 부서장이 참여하도록 했다.

하나카드는 2019년 8월 국내 카드사 최초로 비자코리아와 손잡고 해외결제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이 사업은 장경훈이 취임 초부터 큰 관심을 쏟으며 직접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경훈은 당시 “해외여행의 출국부터 귀국까지 손님의 모든 여정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손님들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결제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국, 뉴질랜드 등에서도 하나1Q페이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2019년 11월1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카드-애터미 제휴카드 출시 및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년 3월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장경훈은 2019년 하나금융그룹 인사에서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하나금융지주는 장경훈을 놓고 “KEB하나은행의 미래금융그룹, 개인영업그룹, 웰리빙그룹, 하나금융지주 경영실장 및 그룹 전략 총괄을 맡아 전략 및 영업 등 금융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하나카드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2019년 3월25일 직원들과 함께 행복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취임식을 진행했다. 디지털 정보회사 전환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행복 창조 △글로벌 새 영역 개척 △콜라보 새 정신무장의 3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하나은행 웰리빙그룹장 맡아 자산관리 대중화에 힘써
장경훈은 2018년 11월부터 KEB하나은행이 신설한 웰리빙그룹의 그룹장을 맡아 자산관리 대중화에 힘썼다. 

하나은행은 자산관리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일반 고객으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자산관리(WM)부문을 그룹으로 격상했다. 웰리빙그룹은 고액자산가를 담당하는 골드클럽을 직접 관리하게 됐다. 

장경훈은 하나은행에서 PB영업추진팀장, PB사업부장, 리테일본부장 등을 거치며 개인영업에 특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나금융투자 IB부문장 겸직 맡아 매트릭스체제 안정화
장경훈은 2018년부터 하나금융투자 WM(자산관리)그룹장과 하나은행의 개인영업그룹장을 겸직하며 은행과 증권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의 자산관리부문을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매트릭스 형식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금융지주 안에 은행이나 증권사, 보험사 등 계열사별로 각각의 사업부문을 두는 것이 아닌, 공통의 사업부문을 한 데 묶어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그룹의 자산관리사업 브랜드인 골드클럽을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가 공동으로 사용하도록 해 통일성을 높였다. 또 하나은행에서 고액자산가 관리를 맡았던 담당자를 하나금융투자로 파견해 협업을 강화했다.

△하나은행에서 미래사업금융본부장을 맡으며 스마트금융사업 확대
장경훈은 하나은행에서 미래사업금융본부장을 맡을 당시 공격적으로 비대면채널 기반사업을 늘린 결과 관련 매출을 폭발적으로 키운 성과를 냈다.

2014년 온라인 기반 대출상품 규모가 전년보다 1천% 가까이 증가했고 비대면채널 상품 판매규모가 12조 원 가까이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 상품의 10%에 해당한다. 

경쟁 은행들이 오후 5시에 마감했던 것과 달리 하나은행은 고객이 퇴근한 시간 후에도 문을 열어 고객과 접점시간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PB사업본부에서 초고액 자산가 대상으로 고객 범위 넓혀
장경훈은 프라이빗뱅킹(PB)사업본부에서 근무하며 자산 30억 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힘을 쏟았다. 

부유층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맞선 주선, 세무와 부동산 서비스, 신개념 금융상품 출시 등 여러 마케팅을 통해 하나은행이 부유층 고객에 특화된 은행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 비전과 과제
▲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이 2019년 8월14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비자코리아 본사에서 ‘해외 모바일 결제서비스’ 기념행사를 마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장경훈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카드업황 속에서 활로를 찾아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2020년 새롭게 진출하는 자동차 할부금융사업과 중금리대출사업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두 사업 모두 이미 카드사들이 진출해 있어 하나카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다.

카드업계는 카드수수료 인하의 여파로 전반적으로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하나카드는 자산이나 순이익 기준으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고 연체율도 높은 편에 속하는 만큼 건전성 관리에 신경을 쓰는 한편 신사업 등으로 사업기반을 확대하는 데도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으로 몇 년 안에 카드업계가 ‘1강 4중 1약’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나홀로 '1약'으로 남게 되는 하나카드의 입지는 더욱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이 롯데카드를 인수했는데 앞으로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카드를 최종적으로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카드를 인수하면 우리카드와 더해 자산 규모가 23조 원가량으로 늘어나 자산 기준으로 신한카드, 삼성카드에 이어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된다. 우리카드와 롯데카드가 덩치를 키워 단숨에 도약을 하는 반면 함께 ‘3약’으로 분류됐던 하나카드만 남게 되는 셈이다.

특히 시장 점유율이 낮은 중소형 카드사는 대형 카드사보다 카드 수수료수익에 더 많이 의존하는 탓에 점차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 업황이 악화될수록 규모가 작은 카드사들이 더욱 큰 타격을 받는다.


◆ 평가
▲ 장경훈 하나은행 부행장(왼쪽 첫 번째),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첫 번째),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2017년 2월13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제휴카드 발급 및 제반업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장경훈은 1993년 하나은행 영업부에서 근무를 시작하며 PB영업추진팀장, 리테일본부장, 개인영업그룹장을 맡으며 영업에 특화한 경력을 쌓았다. 

특히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의 자산관리사업을 두루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당시 개인영업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은행과 증권사의 시너지효과를 내는 데 큰 보탬이 됐다. 

전략가로도 잘 알려져있다. 

장경훈은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총괄 전무를 맡을 당시 전략기획팀과 시너지 추진팀을 이끌며 그룹 전반의 미래 전략을 짜는 데 힘을 보탰다. 

사업의 전반적 틀을 보는 거시적 관점을 지녔으면서도 세세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다. 

‘히트상품 제조기’로 불린다. 

프라이빗뱅킹(PB)사업본부에서 근무할 당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기 금융상품을 잇따라 만들며 금융감독원이 선정하는 ‘신지식 금융인’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룹 전략가인 장경훈이 하나카드 수장을 맡고 하나금융지주가 롯데카드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롯데카드 인수에도 기대가 컸으나 한앤컴퍼니에 밀려 탈락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사건사고
▲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2019년 10월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생결합펀드(DLF) 손실사태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
장경훈은 2020년 1월 대규모 원금 손실 파문을 일으킨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중징계에 해당하는 ‘3개월 직무정지’를 받았다.

장경훈은 2019년 3월21일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가 2년인 만큼 2021년 3월까지 임기를 지내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그 뒤로는 연임이 불가능하고 4년 동안 금융권에 재취업도 할 수 없다.

장경훈이 하나은행 부행장과 하나금융투자 부사장을 겸직한 2018년 당시 하나은행의 해당 파생결합상품 판매가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9년 10월 국정감사에서 “하나은행은 위험성이 높은 투자상품을 많이 판매한 프라이빗뱅커(PB)를 매월 선정해 발표하고 인사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부과했다”며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면서 안전 불감증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고객 개인정보 제때 삭제하지 않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처분
하나카드는 2019년 6월 고객의 개인정보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2880만 원 처분을 받았다.

현행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신용정보제공 및 이용자는 소멸시효 완성 등으로 상거래관계가 종료된 날부터 ‘5년이 경과한 개인신용정보’를 관리대상에서 삭제해야 한다.

하나카드는 소멸시효가 지난 지 5년이 넘은 고객 개인정보를 제때 삭제하지 않았다가 금감원 검사에서 지적받았다. 당시 2016년 3월12일부터 2017년 7월11일 사이 소멸시효가 끝난 채권의 고객정보(4581건)와 다른 금융회사에 채권이 매각된 고객정보(111만8231건)를 삭제하지 않았다가 금감원 검사에서 걸렸다.

또 상거래종료 등에 따라 고객의 카드정보 등을 삭제해야 하는데도 그대로 들고 있던 고객정보 2384만7794건을 금감원 검사 뒤늦게 삭제한 사실도 드러났다.

하나카드와 함께 당시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도 과태료 2700만 원, 2880만 원을 각각 부과받았다.

△롯데카드 인수전 패배
장경훈은 2019년 5월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장경훈은 2019년 3월 취임하자마자 하나금융지주의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을 적극 돕는 데 힘썼다.

김 회장의 '복심'으로 여겨지는 장경훈이 하나카드 대표에 취임한 것은 롯데카드 인수를 향한 김 회장의 강한 의지로 해석됐다. 그룹전략을 총괄했던 장경훈은 롯데카드 인수를 책임질 적임자로 여겨졌다.

하나카드는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으나 한앤컴퍼니에 밀려 탈락했다. 장경훈은 롯데카드를 인수해 ‘전략가’로서 면모를 뽑낼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 경력
▲ (왼쪽부터)김주성 하나카드 본부장,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한수희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부사장, 이기동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본부장이 2019년 5월21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하나카드 본사에서 열린 우수콜센터 인증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989년 한국투자금융 기업금융부에서 일했다. 

1993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영업부에서 근무했다. 

2001년 하나은행 가계금융팀장을 맡았다. 

2002년 하나은행 압구정중앙지점장에 올랐다. 

2005년 하나은행에서 PB영업추진팀장을 지냈다. 

2011년 하나은행 리테일본부장에 올랐다. 

2014년 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본부 겸 영업기획본부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하나금융그룹 그룹전략총괄(CSO) 겸 경영지원실장 전무를 지냈다. 

2017년 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장 부행장에 올랐다.

2017년 12월부터 당시 신설된 하나금융투자 WM그룹장(부사장)을 겸직했다.

2018년 10월부터 하나은행 웰리빙그룹장 부행장을 지냈다. 웰리빙그룹은 기존 WM(자산관리부문이 격상한 것이다.

2019년 2월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고 3월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 학력

1982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2년 5월17일 중소기업인대회 유공자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 어록
▲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3월21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직원들과 함께 행복 콘서트라는 주제로 취임식을 진행하고 있다.
“기초체력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전체 사업부분에 디지털화를 내재화하겠다. 현재 카드사는 가맹점 수수료 기반 영업, 카드론 등의 전통적인 금융 이익에만 의존하기 어렵다.”

“고객 모집 영업단계부터 마케팅, 정산 등 전체 업무에서 디지털화를 통해 디지털 페이먼트회사가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강한 하나카드를 만들어야 한다. 경쟁사 대비 강한 글로벌부문, 자동차 할부금융, 손님 및 결제관련 데이터를 사업에 활용해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야 한다.” (2020/01/02, 신년사)

“투자자에게 죄송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전체적 영업의 부분에 대해 자세히 잘 몰랐지만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세심하지 못했다.”

“3월에 하나카드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 선에서 책임질 수 있는 부분 책임지겠다.” (2019/10/21,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DLF 관련 사태 증인으로 출석해)

“하나카드의 모든 업무는 손님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 ‘손님의 행복’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앞으로 10년, 20년 계속해서 우수콜센터로 지정되도록 하겠다.” (2019/05/22, 하나카드가 ‘한국 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에서 콜센터부문 우수회사로 선정되자)

“카드사가 어려운 환경 속에 있지만 우리는 국내·외에 천 여개의 하나금융그룹 영업 채널을 갖고 있고, 국내 최대 통신회사인 SK텔레콤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그 어느 카드사보다 확고한 경쟁력이다.” (2019/03/25, 하나카드 사장 취임식에서)

“브랜드 선포를 계기로 자산관리(WM)그룹 내 다양한 특화상품을 공급하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세미나 등을 진행해 종합자산관리 명가의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 (2018/08/29, 하나금융투자의 ‘골드클럽’ 도입 선포식에서)

“이 보고서를  매년 정기적으로 발간해 부유층 시장 지표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캡제미니의 '월드 웰스 리포트‘와 같이 로보어드바이저시장에서 비즈니스의 현상과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례 보고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 (2018/05/17, ’2018 로보어드바이저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프라이빗뱅킹(PB)채널을 정비하는 동시에 프라이빗뱅킹 특화 영업점인 골드클럽을 확대하거나 재배치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고액 자산가의 고민을 해결할 준비가 됐다.” (2018/01/04, KEB하나은행의 ‘방배서래 골드클럽’을 새단장하며)

“하이 로보는 '핀테크와 휴먼테크의 결합'으로 많은 손님에게 사랑 받고 있다. 핀테크 기술에 우수한 자산관리 인력을 더해 손님 신뢰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하이브리드 서비스 모델을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나가겠다.” (2017/07/12, 하이로보와 관련해)  

“은행의 수익성 악화 저변에는 과당경쟁 및 과잉서비스 문제도 한몫하고 있다. 은행은 큰 규모의 대가를 지급하며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고객들은 ‘서비스 유료화’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고 은행 자체적인 과당 인프라 투자가 발목을 잡고 있는 측면도 있다.” (2015/09/23,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국내 은행의 경젱력 제고를 위한 수익구조 개선방안 세미나’에서)

“앞으로도 은행 온라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피해 이웃들의 사연을 빠르게 전파하겠다. 이 같은 소액기부문화가 우리 사회에 점점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4/12/19, 하나은행이 안전행정부로부터 기부 문화의 장을 마련한 데 따라 장관 표창을 받은 것을 기념하며) 

“오프라인 채널이 갖고 있는 힘을 간과해선 안 된다. 고객 습관을 바꿀만한 파괴력 있는 간편 플랫폼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해 보다 경쟁력 있는 한국형 스마트금융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2014/12/14, ‘스마트금융포럼’에서) 

“모바일뱅킹 사용자의 연령과 선호도를 고려한 서비스·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2014/05/29, 하나은행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이벤트를 기념하며)

“이번 카드는 체크카드 사용고객 증가 추세에 맞춰 캐쉬백과 해피포인트 적립이 모두 되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현재 SPC그룹 가맹점 내 모바일 결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앞으로 SPC 모바일 체크카드 발급도 병행할 계획을 세웠다.” (2013/07/04, 하나은행과 하나SK카드의 ‘하나SK 해피포인트 더블체크카드’ 출시를 기념하면서) 

“다음달 26일부터 새로운 퇴직연금제도가 시행되면서 퇴직금 중간정산도 받을 수 없다. 그런데 퇴직연금만으로는 은퇴 후 생활을 할 수가 없다. 고액자산가만이 아니라 일반 서민도 손쉽게 진정한 은퇴설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은퇴 전용 금융상품들과의 포트폴리오를 짜줘야 한다.” (2012/06/28,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똘똘한 수신 담당자 수준이 아니라 진정한 프라이빗뱅킹(PB) 직원이 되도록 교육하는 데만 3년은 걸린다.” (2008/06/11,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면접에서 지식과 경험뿐만 아니라 인상ㆍ대화기술 등도 중요하게 살핀다. 예비PB들은 맡은 일을 하면서 최소 4개월의 PB교육을 받고 투자상담사‧자산관리사‧공인중개사 등 금융 관련 자격증을 보통 4, 5개씩 딴다.” (2006/05/03,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고객의 삶 전반을 책임진다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신뢰가 뒷받침돼야 한다.” (2005/05,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의 ‘PB고객 대상 맞선 모임’을 열며) 

“은행권 전체로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담보가치중 대출금액 비율을 평균 70% 안팎으로 비교적 보수적으로 운영해 왔다. 다만 대출 자격과 한도액 기준을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움직임이어서 고객입장에서는 대출이 까다로와졌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2002/04/12, 한국경제의 ‘가계대출 감독 강화’와 관련한 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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