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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  2020-03-3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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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 생애

허연수는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GS25 편의점과 파르나스호텔, 헬스앤뷰티숍(H&B)인 랄라블라, 슈퍼마켓사업을 하고 있다.

편의점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비용이 늘어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있어 GS리테일의 수익성을 높이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61년 7월26일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계산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상사 싱가포르 지사장 상무, LG유통 신규점 기획담당 상무를 지냈다.

GS리테일에서 편의점사업부 MD부문장 전무, 영업부문장 부사장, MD본부장 부사장, MD본부장 사장, 편의점사업부 사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GS넷비전 대표이사을 겸직하고 있다.

GS리테일의 편의점사업 성장을 주도해 유통 전문가형 CEO로 통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함께 그룹의 중심을 잡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편의점 GS25, 17년 만에 명실상부 국내 편의점업계 1위에 올라
2019년 11월 기준으로 GS25 점포 수는 1만3899곳으로 CU(1만3820곳)을 제치고 국내 편의점업계에서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점포당 매출도 각각 GS25가 6억7200만 원으로 CU(5억9300만원)를 앞서면서 2002년 이후 국내 편의점 업계 1위를 지켜왔던 CU를 제치고 명실상부한 1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가맹점 수는 CU, 매출은 GS25가 앞서있었던 만큼 서로 유리한 수치를 기준으로 내세우며 스스로를 1위라고 해왔다.

GS25는 2020년 3월 227곳에 이르는 해군 부대 점포 운영권 경쟁에서도 CU를 제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허연수는 2020년 3월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편의점사업은 생산성 혁신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으며 수퍼 사업은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수익 중심 내실경영, 미래 성장 플랫폼 기반 구축, 미래 변화 주도를 경영방침으로 내걸고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두 편의점의 업계 선두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부터 편의점 재계약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2020년 2974개, 2021년 3617개, 2022년 4213개 편의점 재계약이 예정돼 있다.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점포 수가 크게 늘어나 포화상태에 이른 데다 2018년부터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인건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출점경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관건으로 꼽힌다.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가장 오른쪽) 등 유통업계 CEO들이 2017년 2월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유통업계 CEO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GS넷비전 대표이사 겸직
허연수는 2020년 1월부터 디지털 광고업체인 GS넷비전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GS넷비전은 2008년에 설립돼 주로 옥외 디지털 광고사업을 다루는 곳이며 허 부회장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대표이사로 일하기도 했던 곳이다.

허 부회장은 2015년 1월 GS넷비전 대표이사와 후레쉬서브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같은해 12월부터 GS리테일 대표이사로 일해왔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그룹 최대 과제로 꼽은 가운데 오너일가인 허 부회장이 직접 관련 계열사를 챙기는 모양새다.

디지털 전환이 유통업계의 최대 과제가 된 상황에서 GS넷비전이 보유한 디지털 역량과 GS리테일 유통사업 사이에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GS그룹 부회장 승진
허연수는 2019년 12월 GS그룹 부회장에 올랐다. 2020년 3월부터는 GS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허창수 전 GS그룹 회장과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허연수가 그룹 오너경영인으로 전면에 섰다.

허연수가 2013년 GS리테일 사장에 오른 뒤 7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그룹 차원에서는 2015년 12월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4년 만에 GS리테일 부회장이 다시 생긴 것이다.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접점이 넓어 영업환경 변화에 민감한 편의점업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최근 디지털환경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GS리테일은 안면인식 출입문, 이미지 인식 스마트스캐너, 자동 발주시스템 등 스마트스토어 솔루션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데이터 분석 컨설팅을 도입하고 케이뱅크 주주로 참여하는 등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을 위한 디지털 분야 투자에 공을 들여왔다.

허창수 전 회장이 회장에서 물러나면서 빠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끌 리더가 필요하다는 점을 꼽은 것과 인재상이 맞닿았다.

허연수는 부회장 승진으로 GS그룹 오너3세 경영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GS그룹 4세경영’의 멘토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점쳐졌다.

△랄라블라 경영 부진 및 구조조정
2019년 말 헬스앤뷰티숍 ‘랄라블라’ 점포를 140개 수준만 남기고 문을 닫았다.

허연수는 2018년까지 랄라블라 매장을 300곳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잡았지만 2018년 말 기준 점포 수는 168개로 2017년 말 186개에서 오히려 18개 줄었는데 이를 더욱 줄이는 것이다.

랄라블라는 허연수가 GS리테일 대표에 오른 지 1년 만인 2017년 홍콩 왓슨스로부터 왓슨스코리아 지분 50%를 119억 원에 인수하면서 야심차게 시작한 헬스앤뷰티숍이었다. 

2018년 2월 브랜드 이름을 랄라블라로 바꿨다. 랄라블라라는 이름은 ‘인생은 사랑스럽다(Life is lovable)’는 뜻을 담고 있다.

허연수는 영업 초반에 적극적으로 출점을 예고했지만 영업손실이 늘어나면서 2년 만에 방향을 틀었다.

경영전략을 내실 다지기로 바꾼 데에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랄라블라뿐 아니라 올리브영, 롭스, 부츠 등 헬스앤뷰티스토어는 화장품 구매력이 큰 중국인 관광객에 매출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에 따른 정치적 갈등을 겪으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 랄라블라 등 헬스앤뷰티스토어는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매장 수를 줄이는 것은 우량점포를 위주로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수익성을 중심으로 앞으로 점포를 여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사업 호조로 2018년 영업이익 늘어
GS리테일은 2018년 연결기준 매출 8조6916억 원, 영업이익 180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019년 1월30일 밝혔다. 2017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

GS리테일의 2018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호텔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호텔사업에서 575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017년보다 97.6% 증가했다.

다만 주력사업인 편의점사업은 영업이익이 169억 원가량 줄었고 슈퍼마켓사업은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랄라블라 등 기타사업에서도 영업손실이 82억 원가량 확대됐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19년에도 편의점시장에서 과점포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신규 출점이 어려워지면서 GS리테일 등 편의점회사들이 전환점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016년 6월24일 국방부가 장병사랑 캠페인 '땡큐 솔져스'의 일환으로 엘지트윈스와 손잡고 목함지뢰로 부상을 당한 김정원, 하재원 하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GS리테일 >
△가맹점주와 상생방안 추진
GS리테일은 2019년 1월26일 전국 GS25경영주협의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2019년 상생방안을 내놨다.

GS25의 상생방안에는 △직접 지원금 대신 가맹점 이익 배분율을 높인 새 수익구조 개발 △자율규약을 통한 신중한 출점 △안심운영제도(최저수입 보조) 2년으로 확대 △매출 부진 점포의 해약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희망 폐업 제도화 등의 신규 가맹계약 △매출활성화 중심의 점포 경쟁력 강화 지원 △가맹점 운영비 절감 등이 담겼다.  

특히 2019년 상반기에 신규로 점포를 열거나 재계약하는 기존 점포는 지원금 대신 이익 배분율을 높여주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GS25 관계자는 “매출이 줄어들거나 제자리걸음하는 가맹점주는 지원금을 받는 편이 낫겠지만 매출이 늘어나는 가맹점주에게는 이익 배분율을 높여주는 방식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수익 배분구조의 선택권은 가맹점주에게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의 상생방안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이 GS25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수수료를 인하하는 것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며 “오히려 점주 지원안을 강화함으로써 우위에 올라 GS리테일을 중심으로 편의점업계의 3강체제 개편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이번 상생방안은 2020년 이후 편의점 점포들이 대규모로 재계약을 하는 시기가 도래하면 GS리테일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의미가 크다”며 “중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 상승에 의한 실적 증가 및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종속회사 코크렙지스퀘어 청산
2016년 11월 GS리테일은 종속회사인 코크렙지스퀘어의 해산 결의 및 청산인 선임을 통해 청산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코크렙지스퀘어는 프로젝트 금융회사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소재한 건물을 건설하여 임대·매매사업을 목적으로 하다가 이 건물이 양도되면서 청산절차를 밟게 됐다.

△파르나스호텔 지분 인수
2015년 GS리테일은 GS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를 7600억 원에 인수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삼성동의 그랜드인터컨티넨탈과 인터컨티넨탈 호텔, 파르나스타워, 파르나스몰 등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은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4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신사업 진출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자금난을 겪고 있는 GS건설을 돕기 위한 측면도 컸다.

△웅진코웨이 입찰전 고배
2012년 GS리테일은 웅진코웨이 본입찰에 참여해 인수후보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인수가 유력시됐으나 결국 실패했다.

당초 예상보다 낮은 입찰가격에 실망한 웅진 측에서 중국 가전업체 콩카와 손잡고 웅진코웨이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자금을 수혈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웅진코웨이를 인수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그 뒤 웅진그룹이 국내 사모펀드인 KTBPE와 손잡고 웅진홀딩스와 특수관계자들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최종 무산됐다.

GS리테일은 앞서 2007년 하이마트가 유진그룹에 넘어갈 당시 하이마트 인수전에도 나섰으나 실패했다.

◆ 비전과 과제 
▲ GS리테일 실적그래프.
GS리테일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편의점 GS25와 파르나스호텔 등 호텔사업을 제외하면 ‘제몫’을 하고 있는 사업부문이 없다.

헬스앤뷰티숍(랄라블라)과 슈퍼마켓(GS더프레시), 반려동물 용품(펫츠비)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지만 2019년 각 사업부문은 적자를 보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허연수는 GS25와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 오프라인 점포를 바탕으로 온라인사업과 연계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이를 위해 ‘플랫폼 비즈니스 유닛’ 조직을 만들어 오프라인 점포를 온라인몰 ‘GS프레시’ 및 생활서비스 등과 결합하는 역할을 맡겼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비용이 늘어나는 등 업계 안팎의 변화 속에서 GS리테일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동 킥보드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과 주차 스테이션, 전기차 충전시설 등을 GS25와 GS더프레시 점포에 운영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플랫폼으로 단장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뒀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소비자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생황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허연수는 편의점사업은 일매출 향상을 위한 영업 기본기를 강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수립해 매출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슈퍼마켓사업은 철저한 본부 중심의 '체인오퍼레이션'을 통해 올해 흑자를 거두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체인오퍼레이션이란 본점을 축으로 하여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 자꾸 점포를 만들어 가는 방식을 말한다.

GS리테일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호텔사업에서는 2020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와 가까운 곳에 나인트리호텔을, 2021년에는 판교에 나인트리호텔을 세우기로 하는 등 외형 확장을 꾸준히 꾀하기로 했다.

◆ 평가
▲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왼쪽 세 번째)과 김정식 이스타항공 대표(왼쪽 두번째)가 2015년 7월30일 서울 역삼동 GS리테일 본사 회의실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GS리테일의 주요 보직을 맡으며 편의점사업의 성장을 주도해 유통 전문가형 CEO로 통한다.

GS리테일에서 대형마트 점장, 편의점 사업부 영업부문장, 전사 상품구매 본부장, 편의점 사업부 대표 등을 두루 거쳤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납품되는 치약의 차이도 파악하고 있을 정도로 실무적 내용을 잘 알고 있다.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 기획부문장을 맡은 이후 삼촌인 허승조 부회장을 도와 편의점사업을 키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디테일에 강한 장점을 살려 유통업 불황에도 GS리테일을 그룹의 효자 계열사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GS그룹 계열사의 지원군다운 행보를 보여 GS그룹의 해결사로 부각됐다. 

GS그룹 오너 가운데 가장 많은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친형인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의 코스모앤컴퍼니가 경영난을 겪자 이를 돕기 위했던 것이라고 알려졌다.

현장을 자주 방문해 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한다. ‘패밀리데이’라는 행사를 통해 협력사 임직원들과 소통을 하고 2016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복장제’를 시행했다. 

직원들은 청바지 및 운동화 등을 입고 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회사 발전의 원동력으로 인재를 강조한다.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을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등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IT 및 정보기술에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 사건사고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황창규 KT 회장이 2017년 5월10일 서울 광화문 KT East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S리테일 >
△2018년 국정감사 불참
2018년 10월10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신청됐지만 불참했다.

산자위는 2018년 10월 초 허연수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가맹사업 관련 불공정거래 논란, 근접 출점 논란, 최저 수익 보장제 등과 관련된 허연수의 증언을 듣기 위해서였다.

특히 2018년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편의점주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증인으로 신청됐기 때문에 허연수의 출석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허연수는 이날 울릉도로 출장을 나가며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편의점 업계 오너 가운데 유일하게 증인으로 신청된 부담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허연수의 불참을 두고 "편의점업계의 현황과 관련된 문제에는 허연수 대표보다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 참석하는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 대표가 더 적합할 것"이라며 "울릉도 출장은 오래 전부터 계획돼있었던 일정"이라고 말했다.

△납품업체에 재고 할인행사 부담 떠넘겨 과징금 받아
공정거래위원회는 2016년 12월20일 “GS리테일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에 있는 것을 이용해 재고처리 책임을 일방적으로 납품업체에 떠넘겼다”며 “납품업체에 대한 횡포를 처벌하기 위해 과징금 1억97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14개 납품업자들로부터 직매입한 상품을 놓고 2012년 8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할인행사를 실시하면서 할인에 따른 마진감소를 납품업자들에게 떠넘겼다. 행사비용을 분담하자며 2억2890만 원가량을 재고 소진 장려금 명목으로 받은 것이다.

재고 소진 방법은 유통업자 사정에 따라 스스로 결정하며 그 비용은 마진을 줄여 유통업자가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GS리테일은 행사비용을 일방적으로 정해서 납품업자에게 통보하고 합의서의 행사기간을 넘겨 계속적으로 할인가격을 유지하는 등 통상적 판촉으로 볼 수 없는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신상품 또는 리뉴얼 상품을 입점해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계약서에 없는 진열장려금 총 7억1300만 원을 6개 업체에게 받기도 했다.

대규모 유통업자는 판매장려금의 지급 목적, 지급시기 등을 미리 약정해야만 판매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GS리테일은 이 밖에 2013년 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총 5회의 ‘+1’ 덤 증정 판촉행사를 실시하면서 사전에 약정을 하지 않고 행사비용 총 3642만 원을 3개 납품업자에게 떠넘겼다.

△가습기살균제 제조유통
2014년 8월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로 피해자와 유족들이 2016년 3월 GS리테일을 비롯한 15개 업체를 고소했다.

2016년 5월에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환경단체가 편의점업계에서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모임과 환경운동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GS25가 옥시 불매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하고 가습기살균제 PB제품이 빚은 피해를 인정하고 사과할 것도 주장했다. 이들은 "대형마트와 온라인유통업체, 중소상공인연합회까지 옥시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고 동네 슈퍼마켓까지 불매운동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편의점업계의 행태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GS리테일이 만든 가습기살균제는 옥시나 롯데마트 등의 제품과는 달리 CMIT와 MIT를 주성분으로 한다.

검찰은 폐손상과 인과관계가 밝혀진 PHMG와 PGH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을 만든 옥시나 롯데마트 등을 수사대상으로 삼았고 CMIT와 MIT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제조한 기업에 대해 조사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시민단체는 CMIT와 MIT 성분의 가습기살균제에도 유해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 경력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1987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했다.

2001년 LG상사 싱가포르 지사장 상무로 일했다.

2003년 LG유통 신규점기획담당 상무로 근무했다.

2007년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MD부문장 전무를 맡았다.

2010년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영업부문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GS리테일 MD본부장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13년 GS리테일 MD본부장 사장으로 일했다.

2015년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 사장에 올랐다.

2015년 12월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물러난 뒤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파르나스호텔 비상근이사도 겸직했다.

2016년 3월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맡고있던 등기이사(비상무이사)를 이어받았다.

2017년 3월 3년 임기의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2019년 12월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1월부터 GS넷비전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2020년 3월부터 GS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 학력

1980년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시라큐스대학교에서 전자계산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허만정 GS그룹 창업주가 할아버지고 허 창업주의 넷째아들인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이 아버지다.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형이다.

허원홍씨와 허성윤씨 남매를 두었다. 이들은 GS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 상훈

2019년 5월 제18회 '식품안전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식품안전의 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자체 위생 활동을 강화하면서 협력사에 위생 관련 상생협력을 지원해온 점 등을 인정받았다.

◆ 기타

2018년 GS리테일에서 급여로 9억600만 원을 받았으며 2019년 상반기까지 급여 4억4300만 원, 상여 5억3900만 원 등 보수 9억8200만 원을 받았다.

2020년 3월20일 기준 GS 보통주 228만7532주(2.46%)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3월20일 종가 기준으로 818억 원 규모다.

GS그룹의 자동차 판매회사인 센트럴모터스 주식(비상장사) 10만5718주(6.61%)도 들고 있다.

현역으로 병역을 마쳤다.

◆ 어록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제프리존스 RMHC코리아 회장(왼쪽)과 황종현 동원F&B부사장(오른쪽)과 함께 2018년 9월12일 GS리테일 본사에서 열린 사회공헌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업태를 초월하는 초격차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영 혁신이 필요하다. 모든 유통구조를 강화해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고 식(食) 문화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상품을 제공하겠다.”(2020/03/20, GS리테일 주주총회에서)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문화를 통해 고객 욕구를 파악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한단계 상승하는 해를 만들어야 한다.” (2019/01/04, 2019년도 신년사에서)

“최근 경영 환경은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기존의 틀을 탈피하고 지속적으로 혁신해 고객의 삶을 혁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8/03/16,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열린 GS리테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편의점사업은 올 한해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주력할 것이다. SSM은 상품개발 역량 및 서비스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6/02/05,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상품개발 역량이 중요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본 자체 브랜드(PB) 상품 ‘카페25’ 커피나 ‘오모리 김치찌개’라면 등은 GS리테일의 상품개발 역량을 잘 보여준 제품들이다. 인터넷 모바일 분야에도 강점이 있다. GS25의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인 ‘나만의 냉장고’는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는 GS리테일만의 장점이다.” (2016/02/05,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회사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파르나스호텔이 운영 중인 기존 호텔의 안정적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GS리테일의 기존 사업과 어떤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해법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소매유통업과 호텔업은 둘 다 서비스업이라는 측면에서 본질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다. GS리테일이 축적한 상권 개발 노하우를 활용하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효율적으로 펼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현재 건설 중인 파르나스 타워는 인근 한국전력 부지 개발 뒤 오피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층부에 오피스를 집어넣을 계획이다.” (2016/02/05,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파르나스호텔이 기존 사업과 어떤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냐’는 질문에)

"다른 편의점 업체에서도 점포 안에 TV를 설치하는 시도를 했었지만 고객들의 호응을 얻는데 실패했다. 그래서 우리 역시 실패할 것으로 보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하드웨어적 면만 본다면 별 차이가 없지만 소프트웨어적 면에서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 그동안 점포 내에 설치됐던 TV는 광고나 홍보물 일색이었지만 저희는 서비스를 담았다. 같은 그릇 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고객의 가치를 담을 때 나타나는 효과는 어마어마하게 크다." (2008/08, GS25 가맹점에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담은 LCD TV를 설치하는 등 TV 사업을 중점화하며)

"GS25 PB상품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테면 고객들이 원하는 새로운 가치를 찾는데 주력했는데 그 점이 고객들의 욕구에 적중하지 않았나 싶다." (2008/08, 가격이 아닌 맛의 차별화 등 프리미엄 전략으로 틈새라면, 공화춘, 짬뽕 등 PB상품에서 연이은 성공을 거둔 뒤)

"이제는 표준형 편의점만 고집할 필요 없이 효율이 나는 위치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매장을 운영해야 한다. 앞으로 작은 병원이나 정류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무인 편의점'을 만나게 될 것이다." (2008/08, GS25에서 업계 최초로 인천공항역점에 '무인편의점'을 열며)

"상품만 판매하는 편의점 시대는 이미 지났다. GS25는 영화티켓, 스포츠티켓, 에버랜드티켓 등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신 개념의 편의점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2007/05, GS25와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 마케팅 제휴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며)

"편의점 시장은 이제 같은 업체간 경쟁이 아니라 할인점 수퍼마켓 등 다른 업태와의 경쟁으로 확대될 것이며 가격 뿐 아니라 상품 구색, 다양한 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려고 애쓰고 있다." (2006/05, GS25가 인근 슈퍼마켓과 경쟁하기 위해 신림남부점을 슈퍼형 편의점으로 단장하면서)

◆ 경영활동의 공과

△편의점 GS25, 17년 만에 명실상부 국내 편의점업계 1위에 올라
2019년 11월 기준으로 GS25 점포 수는 1만3899곳으로 CU(1만3820곳)을 제치고 국내 편의점업계에서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점포당 매출도 각각 GS25가 6억7200만 원으로 CU(5억9300만원)를 앞서면서 2002년 이후 국내 편의점 업계 1위를 지켜왔던 CU를 제치고 명실상부한 1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가맹점 수는 CU, 매출은 GS25가 앞서있었던 만큼 서로 유리한 수치를 기준으로 내세우며 스스로를 1위라고 해왔다.

GS25는 2020년 3월 227곳에 이르는 해군 부대 점포 운영권 경쟁에서도 CU를 제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허연수는 2020년 3월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편의점사업은 생산성 혁신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으며 수퍼 사업은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수익 중심 내실경영, 미래 성장 플랫폼 기반 구축, 미래 변화 주도를 경영방침으로 내걸고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두 편의점의 업계 선두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부터 편의점 재계약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2020년 2974개, 2021년 3617개, 2022년 4213개 편의점 재계약이 예정돼 있다.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점포 수가 크게 늘어나 포화상태에 이른 데다 2018년부터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인건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출점경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관건으로 꼽힌다.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가장 오른쪽) 등 유통업계 CEO들이 2017년 2월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유통업계 CEO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GS넷비전 대표이사 겸직
허연수는 2020년 1월부터 디지털 광고업체인 GS넷비전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GS넷비전은 2008년에 설립돼 주로 옥외 디지털 광고사업을 다루는 곳이며 허 부회장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대표이사로 일하기도 했던 곳이다.

허 부회장은 2015년 1월 GS넷비전 대표이사와 후레쉬서브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같은해 12월부터 GS리테일 대표이사로 일해왔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그룹 최대 과제로 꼽은 가운데 오너일가인 허 부회장이 직접 관련 계열사를 챙기는 모양새다.

디지털 전환이 유통업계의 최대 과제가 된 상황에서 GS넷비전이 보유한 디지털 역량과 GS리테일 유통사업 사이에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GS그룹 부회장 승진
허연수는 2019년 12월 GS그룹 부회장에 올랐다. 2020년 3월부터는 GS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허창수 전 GS그룹 회장과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허연수가 그룹 오너경영인으로 전면에 섰다.

허연수가 2013년 GS리테일 사장에 오른 뒤 7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그룹 차원에서는 2015년 12월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4년 만에 GS리테일 부회장이 다시 생긴 것이다.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접점이 넓어 영업환경 변화에 민감한 편의점업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최근 디지털환경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GS리테일은 안면인식 출입문, 이미지 인식 스마트스캐너, 자동 발주시스템 등 스마트스토어 솔루션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데이터 분석 컨설팅을 도입하고 케이뱅크 주주로 참여하는 등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을 위한 디지털 분야 투자에 공을 들여왔다.

허창수 전 회장이 회장에서 물러나면서 빠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끌 리더가 필요하다는 점을 꼽은 것과 인재상이 맞닿았다.

허연수는 부회장 승진으로 GS그룹 오너3세 경영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GS그룹 4세경영’의 멘토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점쳐졌다.

△랄라블라 경영 부진 및 구조조정
2019년 말 헬스앤뷰티숍 ‘랄라블라’ 점포를 140개 수준만 남기고 문을 닫았다.

허연수는 2018년까지 랄라블라 매장을 300곳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잡았지만 2018년 말 기준 점포 수는 168개로 2017년 말 186개에서 오히려 18개 줄었는데 이를 더욱 줄이는 것이다.

랄라블라는 허연수가 GS리테일 대표에 오른 지 1년 만인 2017년 홍콩 왓슨스로부터 왓슨스코리아 지분 50%를 119억 원에 인수하면서 야심차게 시작한 헬스앤뷰티숍이었다. 

2018년 2월 브랜드 이름을 랄라블라로 바꿨다. 랄라블라라는 이름은 ‘인생은 사랑스럽다(Life is lovable)’는 뜻을 담고 있다.

허연수는 영업 초반에 적극적으로 출점을 예고했지만 영업손실이 늘어나면서 2년 만에 방향을 틀었다.

경영전략을 내실 다지기로 바꾼 데에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랄라블라뿐 아니라 올리브영, 롭스, 부츠 등 헬스앤뷰티스토어는 화장품 구매력이 큰 중국인 관광객에 매출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에 따른 정치적 갈등을 겪으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 랄라블라 등 헬스앤뷰티스토어는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매장 수를 줄이는 것은 우량점포를 위주로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수익성을 중심으로 앞으로 점포를 여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사업 호조로 2018년 영업이익 늘어
GS리테일은 2018년 연결기준 매출 8조6916억 원, 영업이익 180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019년 1월30일 밝혔다. 2017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8.8% 증가했다.

GS리테일의 2018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호텔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호텔사업에서 575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017년보다 97.6% 증가했다.

다만 주력사업인 편의점사업은 영업이익이 169억 원가량 줄었고 슈퍼마켓사업은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랄라블라 등 기타사업에서도 영업손실이 82억 원가량 확대됐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19년에도 편의점시장에서 과점포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신규 출점이 어려워지면서 GS리테일 등 편의점회사들이 전환점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016년 6월24일 국방부가 장병사랑 캠페인 '땡큐 솔져스'의 일환으로 엘지트윈스와 손잡고 목함지뢰로 부상을 당한 김정원, 하재원 하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GS리테일 >
△가맹점주와 상생방안 추진
GS리테일은 2019년 1월26일 전국 GS25경영주협의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2019년 상생방안을 내놨다.

GS25의 상생방안에는 △직접 지원금 대신 가맹점 이익 배분율을 높인 새 수익구조 개발 △자율규약을 통한 신중한 출점 △안심운영제도(최저수입 보조) 2년으로 확대 △매출 부진 점포의 해약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희망 폐업 제도화 등의 신규 가맹계약 △매출활성화 중심의 점포 경쟁력 강화 지원 △가맹점 운영비 절감 등이 담겼다.  

특히 2019년 상반기에 신규로 점포를 열거나 재계약하는 기존 점포는 지원금 대신 이익 배분율을 높여주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GS25 관계자는 “매출이 줄어들거나 제자리걸음하는 가맹점주는 지원금을 받는 편이 낫겠지만 매출이 늘어나는 가맹점주에게는 이익 배분율을 높여주는 방식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수익 배분구조의 선택권은 가맹점주에게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의 상생방안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이 GS25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수수료를 인하하는 것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며 “오히려 점주 지원안을 강화함으로써 우위에 올라 GS리테일을 중심으로 편의점업계의 3강체제 개편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이번 상생방안은 2020년 이후 편의점 점포들이 대규모로 재계약을 하는 시기가 도래하면 GS리테일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의미가 크다”며 “중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 상승에 의한 실적 증가 및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종속회사 코크렙지스퀘어 청산
2016년 11월 GS리테일은 종속회사인 코크렙지스퀘어의 해산 결의 및 청산인 선임을 통해 청산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코크렙지스퀘어는 프로젝트 금융회사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소재한 건물을 건설하여 임대·매매사업을 목적으로 하다가 이 건물이 양도되면서 청산절차를 밟게 됐다.

△파르나스호텔 지분 인수
2015년 GS리테일은 GS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를 7600억 원에 인수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삼성동의 그랜드인터컨티넨탈과 인터컨티넨탈 호텔, 파르나스타워, 파르나스몰 등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은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4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신사업 진출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자금난을 겪고 있는 GS건설을 돕기 위한 측면도 컸다.

△웅진코웨이 입찰전 고배
2012년 GS리테일은 웅진코웨이 본입찰에 참여해 인수후보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인수가 유력시됐으나 결국 실패했다.

당초 예상보다 낮은 입찰가격에 실망한 웅진 측에서 중국 가전업체 콩카와 손잡고 웅진코웨이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자금을 수혈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웅진코웨이를 인수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그 뒤 웅진그룹이 국내 사모펀드인 KTBPE와 손잡고 웅진홀딩스와 특수관계자들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최종 무산됐다.

GS리테일은 앞서 2007년 하이마트가 유진그룹에 넘어갈 당시 하이마트 인수전에도 나섰으나 실패했다.


◆ 비전과 과제 
▲ GS리테일 실적그래프.
GS리테일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편의점 GS25와 파르나스호텔 등 호텔사업을 제외하면 ‘제몫’을 하고 있는 사업부문이 없다.

헬스앤뷰티숍(랄라블라)과 슈퍼마켓(GS더프레시), 반려동물 용품(펫츠비)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지만 2019년 각 사업부문은 적자를 보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허연수는 GS25와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 오프라인 점포를 바탕으로 온라인사업과 연계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이를 위해 ‘플랫폼 비즈니스 유닛’ 조직을 만들어 오프라인 점포를 온라인몰 ‘GS프레시’ 및 생활서비스 등과 결합하는 역할을 맡겼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비용이 늘어나는 등 업계 안팎의 변화 속에서 GS리테일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동 킥보드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과 주차 스테이션, 전기차 충전시설 등을 GS25와 GS더프레시 점포에 운영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플랫폼으로 단장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뒀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소비자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생황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허연수는 편의점사업은 일매출 향상을 위한 영업 기본기를 강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수립해 매출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슈퍼마켓사업은 철저한 본부 중심의 '체인오퍼레이션'을 통해 올해 흑자를 거두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체인오퍼레이션이란 본점을 축으로 하여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 자꾸 점포를 만들어 가는 방식을 말한다.

GS리테일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호텔사업에서는 2020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와 가까운 곳에 나인트리호텔을, 2021년에는 판교에 나인트리호텔을 세우기로 하는 등 외형 확장을 꾸준히 꾀하기로 했다.


◆ 평가
▲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왼쪽 세 번째)과 김정식 이스타항공 대표(왼쪽 두번째)가 2015년 7월30일 서울 역삼동 GS리테일 본사 회의실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GS리테일의 주요 보직을 맡으며 편의점사업의 성장을 주도해 유통 전문가형 CEO로 통한다.

GS리테일에서 대형마트 점장, 편의점 사업부 영업부문장, 전사 상품구매 본부장, 편의점 사업부 대표 등을 두루 거쳤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납품되는 치약의 차이도 파악하고 있을 정도로 실무적 내용을 잘 알고 있다.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 기획부문장을 맡은 이후 삼촌인 허승조 부회장을 도와 편의점사업을 키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디테일에 강한 장점을 살려 유통업 불황에도 GS리테일을 그룹의 효자 계열사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GS그룹 계열사의 지원군다운 행보를 보여 GS그룹의 해결사로 부각됐다. 

GS그룹 오너 가운데 가장 많은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친형인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의 코스모앤컴퍼니가 경영난을 겪자 이를 돕기 위했던 것이라고 알려졌다.

현장을 자주 방문해 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한다. ‘패밀리데이’라는 행사를 통해 협력사 임직원들과 소통을 하고 2016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복장제’를 시행했다. 

직원들은 청바지 및 운동화 등을 입고 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회사 발전의 원동력으로 인재를 강조한다.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을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등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IT 및 정보기술에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 사건사고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황창규 KT 회장이 2017년 5월10일 서울 광화문 KT East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S리테일 >
△2018년 국정감사 불참
2018년 10월10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신청됐지만 불참했다.

산자위는 2018년 10월 초 허연수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가맹사업 관련 불공정거래 논란, 근접 출점 논란, 최저 수익 보장제 등과 관련된 허연수의 증언을 듣기 위해서였다.

특히 2018년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편의점주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증인으로 신청됐기 때문에 허연수의 출석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허연수는 이날 울릉도로 출장을 나가며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편의점 업계 오너 가운데 유일하게 증인으로 신청된 부담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허연수의 불참을 두고 "편의점업계의 현황과 관련된 문제에는 허연수 대표보다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 참석하는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 대표가 더 적합할 것"이라며 "울릉도 출장은 오래 전부터 계획돼있었던 일정"이라고 말했다.

△납품업체에 재고 할인행사 부담 떠넘겨 과징금 받아
공정거래위원회는 2016년 12월20일 “GS리테일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에 있는 것을 이용해 재고처리 책임을 일방적으로 납품업체에 떠넘겼다”며 “납품업체에 대한 횡포를 처벌하기 위해 과징금 1억97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14개 납품업자들로부터 직매입한 상품을 놓고 2012년 8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할인행사를 실시하면서 할인에 따른 마진감소를 납품업자들에게 떠넘겼다. 행사비용을 분담하자며 2억2890만 원가량을 재고 소진 장려금 명목으로 받은 것이다.

재고 소진 방법은 유통업자 사정에 따라 스스로 결정하며 그 비용은 마진을 줄여 유통업자가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GS리테일은 행사비용을 일방적으로 정해서 납품업자에게 통보하고 합의서의 행사기간을 넘겨 계속적으로 할인가격을 유지하는 등 통상적 판촉으로 볼 수 없는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신상품 또는 리뉴얼 상품을 입점해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계약서에 없는 진열장려금 총 7억1300만 원을 6개 업체에게 받기도 했다.

대규모 유통업자는 판매장려금의 지급 목적, 지급시기 등을 미리 약정해야만 판매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GS리테일은 이 밖에 2013년 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총 5회의 ‘+1’ 덤 증정 판촉행사를 실시하면서 사전에 약정을 하지 않고 행사비용 총 3642만 원을 3개 납품업자에게 떠넘겼다.

△가습기살균제 제조유통
2014년 8월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로 피해자와 유족들이 2016년 3월 GS리테일을 비롯한 15개 업체를 고소했다.

2016년 5월에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환경단체가 편의점업계에서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모임과 환경운동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GS25가 옥시 불매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하고 가습기살균제 PB제품이 빚은 피해를 인정하고 사과할 것도 주장했다. 이들은 "대형마트와 온라인유통업체, 중소상공인연합회까지 옥시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고 동네 슈퍼마켓까지 불매운동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편의점업계의 행태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GS리테일이 만든 가습기살균제는 옥시나 롯데마트 등의 제품과는 달리 CMIT와 MIT를 주성분으로 한다.

검찰은 폐손상과 인과관계가 밝혀진 PHMG와 PGH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을 만든 옥시나 롯데마트 등을 수사대상으로 삼았고 CMIT와 MIT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제조한 기업에 대해 조사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시민단체는 CMIT와 MIT 성분의 가습기살균제에도 유해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 경력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1987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했다.

2001년 LG상사 싱가포르 지사장 상무로 일했다.

2003년 LG유통 신규점기획담당 상무로 근무했다.

2007년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MD부문장 전무를 맡았다.

2010년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영업부문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GS리테일 MD본부장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13년 GS리테일 MD본부장 사장으로 일했다.

2015년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 사장에 올랐다.

2015년 12월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물러난 뒤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파르나스호텔 비상근이사도 겸직했다.

2016년 3월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맡고있던 등기이사(비상무이사)를 이어받았다.

2017년 3월 3년 임기의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2019년 12월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1월부터 GS넷비전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2020년 3월부터 GS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 학력

1980년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시라큐스대학교에서 전자계산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허만정 GS그룹 창업주가 할아버지고 허 창업주의 넷째아들인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이 아버지다.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형이다.

허원홍씨와 허성윤씨 남매를 두었다. 이들은 GS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 상훈

2019년 5월 제18회 '식품안전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식품안전의 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자체 위생 활동을 강화하면서 협력사에 위생 관련 상생협력을 지원해온 점 등을 인정받았다.

◆ 기타

2018년 GS리테일에서 급여로 9억600만 원을 받았으며 2019년 상반기까지 급여 4억4300만 원, 상여 5억3900만 원 등 보수 9억8200만 원을 받았다.

2020년 3월20일 기준 GS 보통주 228만7532주(2.46%)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3월20일 종가 기준으로 818억 원 규모다.

GS그룹의 자동차 판매회사인 센트럴모터스 주식(비상장사) 10만5718주(6.61%)도 들고 있다.

현역으로 병역을 마쳤다.


◆ 어록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제프리존스 RMHC코리아 회장(왼쪽)과 황종현 동원F&B부사장(오른쪽)과 함께 2018년 9월12일 GS리테일 본사에서 열린 사회공헌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업태를 초월하는 초격차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영 혁신이 필요하다. 모든 유통구조를 강화해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고 식(食) 문화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상품을 제공하겠다.”(2020/03/20, GS리테일 주주총회에서)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문화를 통해 고객 욕구를 파악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한단계 상승하는 해를 만들어야 한다.” (2019/01/04, 2019년도 신년사에서)

“최근 경영 환경은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기존의 틀을 탈피하고 지속적으로 혁신해 고객의 삶을 혁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8/03/16,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열린 GS리테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편의점사업은 올 한해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주력할 것이다. SSM은 상품개발 역량 및 서비스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6/02/05,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상품개발 역량이 중요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본 자체 브랜드(PB) 상품 ‘카페25’ 커피나 ‘오모리 김치찌개’라면 등은 GS리테일의 상품개발 역량을 잘 보여준 제품들이다. 인터넷 모바일 분야에도 강점이 있다. GS25의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인 ‘나만의 냉장고’는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는 GS리테일만의 장점이다.” (2016/02/05,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회사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파르나스호텔이 운영 중인 기존 호텔의 안정적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GS리테일의 기존 사업과 어떤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해법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소매유통업과 호텔업은 둘 다 서비스업이라는 측면에서 본질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다. GS리테일이 축적한 상권 개발 노하우를 활용하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효율적으로 펼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현재 건설 중인 파르나스 타워는 인근 한국전력 부지 개발 뒤 오피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층부에 오피스를 집어넣을 계획이다.” (2016/02/05,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파르나스호텔이 기존 사업과 어떤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냐’는 질문에)

"다른 편의점 업체에서도 점포 안에 TV를 설치하는 시도를 했었지만 고객들의 호응을 얻는데 실패했다. 그래서 우리 역시 실패할 것으로 보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하드웨어적 면만 본다면 별 차이가 없지만 소프트웨어적 면에서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 그동안 점포 내에 설치됐던 TV는 광고나 홍보물 일색이었지만 저희는 서비스를 담았다. 같은 그릇 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고객의 가치를 담을 때 나타나는 효과는 어마어마하게 크다." (2008/08, GS25 가맹점에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담은 LCD TV를 설치하는 등 TV 사업을 중점화하며)

"GS25 PB상품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테면 고객들이 원하는 새로운 가치를 찾는데 주력했는데 그 점이 고객들의 욕구에 적중하지 않았나 싶다." (2008/08, 가격이 아닌 맛의 차별화 등 프리미엄 전략으로 틈새라면, 공화춘, 짬뽕 등 PB상품에서 연이은 성공을 거둔 뒤)

"이제는 표준형 편의점만 고집할 필요 없이 효율이 나는 위치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매장을 운영해야 한다. 앞으로 작은 병원이나 정류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무인 편의점'을 만나게 될 것이다." (2008/08, GS25에서 업계 최초로 인천공항역점에 '무인편의점'을 열며)

"상품만 판매하는 편의점 시대는 이미 지났다. GS25는 영화티켓, 스포츠티켓, 에버랜드티켓 등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신 개념의 편의점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2007/05, GS25와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 마케팅 제휴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며)

"편의점 시장은 이제 같은 업체간 경쟁이 아니라 할인점 수퍼마켓 등 다른 업태와의 경쟁으로 확대될 것이며 가격 뿐 아니라 상품 구색, 다양한 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려고 애쓰고 있다." (2006/05, GS25가 인근 슈퍼마켓과 경쟁하기 위해 신림남부점을 슈퍼형 편의점으로 단장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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