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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LNG 수요 증가에 코로나19로 악화한 실적개선 희망 걸어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3-30 17: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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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실적 악화를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증가에 대응으로 만회를 기대하고 있다.<br /> <br /> 정부의 탄소 절감정책으로 석탄발전이 감소하고 제주도에서 천연가스 공급이 시작된 데 힘입어&nbsp;천연가스의 수요가 늘면서 가스공사의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nbsp;<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가스공사, LNG 수요 증가에 코로나19로 악화한 실적개선 희망 걸어"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8/20190819183412_4127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가스공사의 실적이 악화하고 있지만 천연가스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br /> <br />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ldquo;2020년 1분기에 급락한 유가와 코로나19로 경기둔화와 유동성 위기까지 발생하는 거시환경을 감안할 때 유가의 단기 급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워 가스공사의 실적을 두고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rdquo;면서도 &ldquo;다만 석탄발전 감소에 따라 액화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이 늘며 2월 발전소 판매물량이 9.3% 늘어나 전체 판매물량이 2019년 2월보다 2.7% 늘어난 점은 주목할 부분&rdquo;이라고 말했다.&nbsp;<br /> <br /> 가스공사는 2월 천연가스 판매량이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 증가한 361만7천 톤으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nbsp;<br /> <br /> 통상적으로 동절기에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 난방 수요가 감소해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판매량은 감소하게 된다. 2020년 2월 평균기온은 2.5도로 평년의 0.4도보다 2.1도 높았다.<br /> <br /> 하지만 정부의 탄소 절감정책에 힘입어 발전사들이 석탄연료를 통한 발전을 줄이고 감소한 물량을 천연가스로 대체하며 수요가 늘었다.<br /> <br /> 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40년까지 최대 35%로 높이는 내용의 &#39;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39;을 2019년 6월 확정한 뒤 지속해서 석탄발전을 줄이고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비중을 늘리고 있다.&nbsp;<br /> <br /> 뿐만 아니라 가스공사가 제주도의 2만7천 가구에 3월25일부터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함으로써 2020년 2분기부터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nbsp;<br /> <br /> 가스공사는 제주도에 도시가스와 발전용 연료로 천연가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019년부터 제주도 애월항에 LNG기지를 설립해 천연가스 주배관망을 건설해 왔다.&nbsp;그동안 제주도는 난방과 취사용 연료로 LPG를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br /> <br /> 가스공사는 제주도에서 주택과 사무실 등에서 쓰이는 도시가스용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발전용으로 쓰이는 천연가스 공급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nbsp;<br /> <br /> 가스공사는 2021년까지 남제주복합발전소에도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제주도에 위치한 제주복합발전소과 한림복합발전소에 2019년 10월부터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nbsp;<br /> <br /> 제주지역 천연가스 수요는&nbsp;2020년에는 약 22만 톤,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약 27만 톤에 이를 것으로 가스공사는 보고 있다.&nbsp;<br /> <br /> 가스공사가 제주도에서 천연가스 공급을 늘리려는 움직임은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lsquo;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rsquo; 프로젝트와도 맞물려 더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nbsp;<br /> <br />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은 제주도 안의 모든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기본 방침을 두고 있다. 2020년까지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자동차,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탄소 없는 사회 기반을 구축하고 이어서 2단계로 203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없애 탄소 없는 섬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두 단계의 목표로 구성된다.&nbsp;<br /> <br /> 천연가스는 탄소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로 넘어가는 데 중간 단계에 있는 연료로 신재생에너지를 늘리기 앞서 탄소 절감정책을 추진하면서 천연가스의 쓰임이 늘어나고 있다.&nbsp;<br /> <br /> 최기련 아주대학교 에너지학과 명예교수는 가스공사 블로그를 통해 &ldquo;저탄소시대를 열기 위해서 청정-신재생전력의 비중이 전체 발전량의 80% 이상을 차지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2040년대까지는 거의 불가능하다&rdquo;며 &ldquo;천연가스가 본격 청정에너지시대로 가는 &lsquo;중간가교&rsquo; 역할을 해야 한다&rdquo;고 말했다.&nbsp;<br /> <br />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3월25일 제주도에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하며 &ldquo;앞으로 안정적이고 안전한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제주도민의 보편적 에너지 복지 증진은 물론 제주도가 추진하는 친환경 &lsquo;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rsquo; 프로젝트과 연계해 친환경 미래사업 발굴에도 적극 노력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br /> <br /> 가스공사 관계자는 &quot;3월부터 가스공사가 제주도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함으로써 천연가스를 도입한 지 34년 만에 제주도를 끝으로 전국에 천연가스 공급하게 됐다&quot;며 &quot;제주지역에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함으로써 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quot;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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