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정세균 "도쿄 확진자 많아져, 입국제한 당분간 유지 가능성 높아"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03-27 19:16: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세균 국무총리가 일본을 향한 무비자입국 효력정지조치를 놓고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정 총리는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일본) 도쿄에서 확진자가 상당히 많이 나왔는데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 (일본인 무비자입국 효력정지 등 조치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60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세균</a> "도쿄 확진자 많아져, 입국제한 당분간 유지 가능성 높아"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일본은 5일 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관해 14일 동안 대기할 것과 무비자 입국금지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한국 정부도 일본의 조치에 대응해 일본인 무비자 입국금지 및 이미 발급된 비자효력을 정지했다.

이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6일 한국을 향한 입국제한조치를 4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정 총리의 이날 간담회 발언은 일본의 입국제한 연장조치에 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일본과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 가능성과 관련해 일본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과거에 오래 지속한 일본과 통화스와프가 외환시장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일본과 통화스와프는 일본 측의 입장 때문에 연장되지 않은 것이어서 일본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2016년 8월 통화스와프 연장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지만 위안부 소녀상 설치 문제를 놓고 갈등이 발생하며 2019년 1월 논의가 중단됐다.

정 총리는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 재검토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종합적으로 한일관계를 미래 지향적이고 호혜적 관계로 만들어나가는 가운데 이런 문제도 잘 검토돼야 한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