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손경식 "대통령에게 법인세 인하 건의는 투자유인책 차원"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3-26 18:23: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법인세 인하를 건의한 것을 놓고 투자 유인책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손 회장은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무총리-경제단체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에게 법인세를 내려달라고 건의한 것과 관련해 “기업의 투자 유인책 차원에서 제안 한 것이지 깎아달라고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890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경식</a> "대통령에게 법인세 인하 건의는 투자유인책 차원"
손경식 CJ그룹 회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손 회장은 18일 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에 참석해 법인세 인하와 규제완화 등을 요청했다.

그런데 이재명 경기지사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이 이를 비판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 지사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소비 부족으로 투자할 곳이 없는 이때 1천조 원이 넘는 사내유보금을 가진 기업에게 법인세를 깎아주면 그 돈이 과연 멈춰서는 경제순환에 도움이 되겠느냐“며 ”국민들이 쓸 돈이 없어 ‘병들어 죽기 전에 굶어죽겠다’고 하는 처참한 상황을 이용해 한몫 챙기겠다는 경총이 정말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를 놓고 손 회장은 경제 회복기에 기업들에게 투자 유인책을 달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손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끝나고 경기가 회복될려면 기업이 투자를 해야 하는데 그 유인책으로 법인세 인하를 하면 좋지 않겠냐는 취지로 건의한 것”이라며 “법인세 인하를 건의한다고 당장 되는 것도 아니고 세법을 개정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세금을 많이 내니까 깎아달라는 뜻으로 오해하는 것 같은데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