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공시

두산중공업,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1조 규모 대출약정 맺어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3-26 16:34: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중공업이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과 1조 원 규모의 대출약정을 맺었다.

두산중공업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단기차입금을 1조 원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두산중공업,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1조 규모 대출약정 맺어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1조 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은 데 따른 결정이라고 두산중공업은 설명했다.

이번 약정 체결로 두산중공업은 금융기관 차입금액이 1조5181억9393만4320원에서 2조5181억9393만4320원으로 늘었다.

두산그룹 지주사 격인 두산이 두산중공업 보유지분과 부동산 등을 대출약정의 담보로 제공한다.

이번 대출 약정은 두산중공업이 최근 수출입은행과 논의하고 있는 6천억 원 규모 해외공모사채의 대출 전환과 별개의 건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거나 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가 가능한 회사채의 규모가 1조2천억 원에 이르는 등 유동성 위기에 빠져 있다.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고정비부터 절감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실시하고 노조와 일부 직원의 휴업을 논의하는 등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본시장이 위축돼 대규모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출을 발판삼아 재무구조 개선을 더욱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산중공업은 빠른 시일 안에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마무리하고 대출금액을 상환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