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제주항공 목표주가 낮아져, "이스타항공 인수로 재무부담 가중"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3-26 09:20: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주항공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이스타항공 인수가 단기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항공 목표주가 낮아져, "이스타항공 인수로 재무부담 가중"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1만7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25일 제주항공 주가는 1만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 연구원은 “이스타항공 인수는 재무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2018년 말 기준으로 이미 47.9% 자본잠식 상태였던 이스타항공의 손익 및 재무상태는 크게 악화돼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제주항공이 코로나19 타격에 따른 현금 소진으로 인수자금 자체를 차입으로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스타항공 재무 정상화를 위한 추가 차입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항공 수요가 빠르게 반등하면 이스타항공 인수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제주항공이 강조하는 ‘규모의 경제’ 효과에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파악했다.

제주항공은 2020년 1분기에 매출 2250억 원, 영업손실 6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2.6% 줄고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다만 방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 1위 사업자로서 양호한 수익성을 갖춰 자금조달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며 “AK홀딩스의 지원여력까지 감안할 때 위기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울산화력 매몰 현장에 구조인력 투입 일시중단, 4·6호기 해체 작업 본격화
검찰총장 대행 노만석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서울중앙지검장과 협의 뒤 숙고 끝에 내..
NH농협은행 농어촌공사와 '농지 데이터 공유' 협약, "농지 플랫폼 하나로"
'의류·잡화 기부하면 포인트 지급', 현대백화점 '365 리사이클 캠페인' 진행
자동차업체 신용등급 줄하락에도 현대차·토요타는 '유지', 전망도 '안정적'
하나은행, 인도네시아ᐧ홍콩서 '해외로 찾아가는 패밀리오피스 세미나' 개최
금감원 업권별 소비자보호 방안 만드는 중, 조직개편안 11월에 마무리
LG유플러스 우수 파트너사와 성장 비전 공유,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
민주당 김병기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 관련 청문회 국정조사 상설특검 적극 검토"
카카오뱅크 MSCI ESG평가서 최고등급  'AAA' 획득,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