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김교현, 롯데케미칼 주총에서 “경기침체에 사업계획 전면 재검토"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3-25 12:01: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대비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4기 롯데케미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교역량 축소와 주요 국가들의 경제성장률 하락,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합의 실패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930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교현</a>, 롯데케미칼 주총에서 “경기침체에 사업계획 전면 재검토"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김 사장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사업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글로벌 톱7 화학사라는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실행전략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조직과 업무 혁신 △롯데첨단소재와의 합병 시너지 극대화 △환경 이슈에 적극적 대응 등을 제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롯데케미칼의 2019년도 재무제표와 배당안건이 승인됐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연결 기준 매출 15조1235억 원, 영업이익 1조1073억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43.1% 줄었다.

2019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700원씩을 현금배당한다.

이사진 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가 사내이사에,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이 기타비상무이사에 각각 선임됐다.

강정원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이금로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 전운배 법무법인 광장 고문, 정중권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최현민 세무법인 다솔리더스 대표세무사 등 5명이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6명에 최대 102억 원의 보수를 지급한다. 2019년에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에 모두 58억 원을 보수로 줬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