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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새 쏘렌토 가격 최대 10% 올려, 박한우 '수익성 높이기' 본격화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  2020-02-19 14: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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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주력모델의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 높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4세대 쏘렌토가 그 첫 주인공이다.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기아차는 새 쏘렌토의 상품성을 자신하며 판매가격을 최소 6% 이상 올리기로 결정했는데 박 사장이 강조해온 수익성 향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기아차가 공개한 4세대 쏘렌토의 판매 예정가격을 보면 2.2 디젤 기준으로 이전 모델보다 가격이 최소 175만 원에서 최대 360만 원 이상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기아차는 현재 2.2디젤 2020년형 쏘렌토를 트림(세부사양 등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별로 △럭셔리 2895만 원 △프레스티지 3095만 원 △마스터 3270만 원 △노블레스 3330만 원 △마스터스페셜 3675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4세대 쏘렌토는 2.2 디젤모델의 판매가격을 트림별로 △트렌디 3070만~3100만 원 △프레스티지 3360만~3390만 원 △노블레스 3660만~3690만 원 △시그니처 3950만~3980만 원 사이에서 책정하기로 했다.

최하위 트림인 트렌디 가격이 175만~205만 원 올랐고 상위 트림으로 갈수록 가격 인상폭이 커진다. 프레스티지가 265만~295만 원, 노블레스 330만~360만 원 인상됐고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기존 모델 마스터스페셜)도 275만~315만 원 비싸진다.

인상률을 놓고 보면 박 사장이 쏘렌토를 시작으로 수익성 높이기라는 중장기 목표 달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음을 더욱 뚜렷이 확인할 수 있다.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를 기준으로 한 가격 인상률은 9.9%나 되며 트레스티지와 트렌디의 인상률도 각각 8.5%, 6%다. 새 상품인만큼 일정 수준의 가격이 인상되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인상폭이 기존과 눈에 띄게 커졌다. 

기아차는 2019년 12월 3세대 K5를 출시할 때도 가격을 인상했다. 하지만 당시 인상률은 트림별로 5~7% 수준에 그쳤다.

박한우 사장은 올해를 기아차 신차 출시의 ‘골든 사이클’로 정의하고 수익성 높이기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 사장은 1월에 기아차 최초로 최고경영자가 직접 등장하는 기업설명회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플랜S’라는 기아차의 중장기 목표를 밝히면서 재무적 목표로 2019년 1~3분기 기준 3.4%인 영업이익률을 2022년까지 5%, 2025년까지 6%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쏘렌토를 포함한 기아차의 레저용차량(RV)들이다.
 
▲ 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

기아차는 이미 지난해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K5 등의 신차를 출시했는데 올해는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 등 주력모델의 완전변경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추진하는데 더욱 힘을 주기로 했다.

박 사장은 2019년 기준으로 전체 판매대수의 50%를 차지하는 레저용차량 비중을 2022년까지 60%로 높이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이런 목표에 비춰볼 때 기아차가 새 쏘렌토의 가격을 최소 6%, 최대 10% 수준 끌어올리는 것은 결국 신차 출시로 영업이익률을 개선하는데 고삐를 죄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나 다름없다.

박 사장의 의지대로 기아차가 쏘렌토의 흥행몰이를 통해 수익성 향상에 바짝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아차가 앞세우는 것은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사양들이다.

기아차는 새 쏘렌토에 현대차그룹 최초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기능이다.

자동차 자동 결제시스템인 ‘기아페이’와 편리한 주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주차 보조’시스템 등도 기아차 SUV 최초로 적용됐다.

쏘렌토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아차가 판매 예정가격의 최하단으로 판매가격을 최종 결정한다면 합리적일 것”이라는 의견과 “그래도 가격 인상폭이 예상보다 커 구매를 망설이게 된다”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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