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하이트진로, '사외이사 임기제한'에 떠밀려 임원출신 선임 끝내나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2-17 14:57: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이트진로가 &lsquo;사외이사 임기제한&rsquo;을 계기로 이사회 구성을 다양한 분야 인사로 다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br /> <br /> 그룹에서 오랫동안&nbsp;몸담았던 인사들이 장기간 사외이사를 맡아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이사회 다양성을 높일 필요성도&nbsp;점차 높아지고 있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하이트진로, &#39;사외이사 임기제한&#39;에 떠밀려 임원출신 선임 끝내나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2/20200217154341_3644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17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사외이사 4명 가운데 김영기 정병교 이사 등 2명이 3월에 임기가 끝난다.<br /> <br /> 두 사람은 모두 2011년부터 8년째 하이트진로 사외이사로 일해왔는데 이번에 상법 개정으로 사외이사 최대 임기가 6년으로 제한되는 만큼 이번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br /> <br /> 김영기 이사는 하이트진로의 전신인 하이트맥주에서 감사와 고문으로 일한 인물로 내부 임원과 사내이사 재임기간을 모두 합치면 20년 가까이 하이트진로와 인연을 맺고 있다.<br /> <br /> 하이트진로뿐 아니라 지주사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사외이사들은 한번 선임되면 7~8년, 많게는 11년 가까이 재직했다.&nbsp;<br /> <br /> 하이트진로홀딩스 사외이사 3명 가운데 한승구 이사는 8년째, 김명규 이사는 7년째 임기를 이어왔다. 한승구 이사의 임기는 내년 3월, 김명규 이사의 임기는 2022년 3월까지다.<br /> <br /> 이런 사외이사 장기 연임 때문에&nbsp;하이트진로는 그동안 이사회 독립성 문제가 불거지면서&nbsp;국민연금의 감시망에 줄곧 오르기도 했다.&nbsp;<br /> <br /> 국민연금은 2014년과 2016년, 2017년 하이트진로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장기 연임에 따른 독립성을 문제 삼아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했다.<br /> <br /> 게다가 교수와 법조인, 경제인 등이 섞인 다른 회사들의 사외이사 구성원과 달리 하이트진로와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사외이사 대부분은 하이트진로 임원출신이어서&nbsp;&lsquo;회전문&rsquo; 인사에 가깝다.<br /> <br /> 하이트진로 사외이사 4명과 하이트진로홀딩스 사외이사 3명 가운데 김영기, 임재범, 윤용수, 김명규 이사 등 4명이 하이트진로 임원 출신이다.<br /> <br /> 이들은 하이트진로 상무 및 전무 등으로 일해왔기 때문에&nbsp;주류업계 이해도가 높은 인사들이란 점에서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이사회의 독립성 및 감시 기능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br /> <br /> 교수와 법조인 등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이사회에 포함하는 이유가 이사회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하이트진로와 하이트진로홀딩스에서는 &lsquo;쏠림현상&rsquo;이 짙다.<br /> <br /> 하이트진로는 이런 비판을 감안해 지난해 3월 사외이사 수를 늘리면서 삼일회계법인과 리만브라더스, 노무라금융투자 출신인 컨설턴트 유상원 이사를 선임하기도 했다.<br /> <br /> 이번 주주총회에서도 사외이사 임기제한에 따른 교체를 계기로 더욱 다양한 사외이사를 물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br /> <br /> 특히 하이트진로의 &lsquo;일감 몰아주기&rsquo; 혐의 등의 문제도 불거진 만큼 이번에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모습을 대내외에 보여줄 필요성도 더욱 커졌다.<br /> <br /> 공정위는 하이트진로가 2008년부터 맥주캔 구매 과정에 오너일가의 개인 회사인 서영이앤티를 끼워 넣어 100억 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몰아줬다는 혐의로 시정 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br /> <br /> 하이트진로는 취소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경영권 승계를 위한 일감 몰아주기로 판단해 사실상 공정위 손을 들어줬다.<br /> <br />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ldquo;현재 후임 사외이사를 찾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dquo;며 &ldquo;사외이사 수나 임기 등은 아직까지 정해진 내용이 없다&rdquo;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초대 중수청장 후보 4명으로 압축, 김관정 김지용 문홍주 이윤제
금융투자협회 신임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선임, 현 한국투자증권 대표
농심 3세 신상열 부사장 13일 결혼, 예비신부는 대기업 평사원
청와대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한반도 대비 태세 큰 손상 없는 선에서 운신할 ..
7월 경상수지 420억8천만 달러 흑자로 역대 2위, 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
[현장] 금융노조 조합원 3만 명 광화문 집결, "금융기관 지방이전 저지 위해 끝까지 ..
민주당 '메가성장특위' 당정협의, "메가특구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
[4일 오!정말] 민주당 김민석 "한동훈, 국힘서 상대 안 해줘 갑자기 총기난사"
[이주의 ETF] 삼성자산운용 'KODEX WTI원유선물(H)' 9%대 올라 상승률 1..
코스피 방어 '1등 공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자사주, 증시 안전판 역할 9월 내내 ..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