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삼양식품 코로나19 탓에 1분기 실적부진, 2분기부터 매출 회복세 가능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2-17 10:29: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양식품이 단기적으로 ‘코로나19’에 부정적 영향을 받겠지만 2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삼양식품은 단기적으로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아 1분기 매출규모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1분기는 일반적으로 중국 광군제 재고 조정으로 매출이 적은 시기인데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물류 차질이 빚어지면서 예상보다 더욱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양식품 코로나19 탓에 1분기 실적부진, 2분기부터 매출 회복세 가능
▲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다만 2분기부터는 매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과거에도 전염병이 소비에 끼치는 영향은 단기간(3개월 내외)에 마무리되는 경향이 컸다”며 “올해도 중국 서부권역 확대, 동남아지역 수출 다변화 등을 통해 불닭볶음면 수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수출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면서 올해 국내에서 신제품 출시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 매출 감소 우려로 주가가 떨어진다면 중기적 관점에서 주식 저가매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매출 5845억 원, 영업이익 87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1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