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돌아갈 수 없는 강 건너는 조현아, 최종 목적지는 한진그룹 회장인가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2-14 14:51: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일원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너가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궁극적으로 한진그룹 회장을 노리며 모든 것을 걸고 싸움을 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돌아갈 수 없는 강 건너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434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아</a>, 최종 목적지는 한진그룹 회장인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14일 한진그룹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조현아 전 부사장이 KCGI 반도건설과 손잡고 스스로 한진그룹 경영에 복귀할 길도 막아 놓은 채 조원태 회장과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다.

조원태 회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큰 애착을 보였던 호텔·레저 계열사를 정리하고 관련된 유휴부지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조현아 전 부사장 KCGI 반도건설 등 주주연합은 이사의 선관주의의무를 담는 정관 변경안을 내놓았다.

조원태 회장의 연임을 막는 수단으로 해석되지만 동시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부사장 역시 이사회 진입이 불가능해진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명품 밀수 혐의 및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 등으로 유죄를 확정받았으며 ‘땅콩회항’으로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받은 바 있다.

‘일감 몰아주기’ 혐의와 ‘인하대 부정편입’ 혐의 등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조원태 회장보다 더욱 직접적 결격사유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조원태 회장은 물론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등과도 등을 돌리는 강수를 두면서 얻고자 하는 궁극적 목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우선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번 주총에서 승기를 잡은 뒤 조원태 회장이 내놓은 호텔·레저사업 매각방안을 무산시킨 뒤 다시 계열분리를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배를 탄 KCGI도 그동안 한진그룹에서 호텔&레저사업을 떼어내는 것을 원했던 만큼 중장기적으로 계열분리를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조원태 회장의 영향력을 떨어뜨린 뒤 중장기적으로 한진그룹 회장 자리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KCGI와 반도건설은 중장기적으로 한진칼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지분을 매각하고 나갈 외부인으로 꼽히는 만큼 그 뒤에 경영 주도권을 그대로 쥘 주주는 조현아 전 부사장만 남는다.

이번 주주연합을 맺을 때 중장기적으로 KCGI와 반도건설이 한진칼 지분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넘기는 약속을 했다면 결국 조현아 전 부사장이 한진그룹을 차지할 수 있게 된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한진칼을 장악하고 KCGI와 반도건설의 한진칼 지분을 넘겨받는다면 한진그룹 회장에 오를 길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주주연합이 이번에 예상보다 많은 이사 후보 8명을 추천한 이유 역시 단순히 한진칼 경영권만을 노렸다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그룹 전반에 걸쳐 ‘조현아 한진그룹 회장’체제를 닦기 위한 포석이라는 말도 나온다.

다만 조현아 전 부사장이 당장 조양호 전 회장의 지분을 물려받고 낼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은 만큼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작업은 아니다.

또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경영참여에 따른 부작용을 꼬집으면서 맺어진 주주연합인 만큼 조현아 전 부사장을 다시 내세울 명분이 마뜩치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농협금융지주 2025년 순이익 2조5112억 2.3% 늘어, 비이자이익 증가 영향
강훈식 "이 대통령 특검 추천에 격노한 적 없다, 합당은 양당이 결정할 사안"
웹젠 2025년 영업이익 297억 45% 감소, 자사주 10.5% 소각 결정
메리츠금융지주 2025년 순이익 2조3501억, 증권 호조에 '사상 최대'
동국홀딩스 자기주식 2.2% 완전 소각 결정, "AI 데이터센터 투자 검토"
KB금융 시총 61조 돌파하며 PBR 1배 달성, '밸류업 계획' 1년3개월만
취임 첫 해 사상 최대 실적 낸 NH농협금융 이찬우, '생산적 금융' 고삐 죈다
네이버 최수연 포함 C레벨 6명 자사주 7억 매수, "책임경영 강화"
[11일 오!정말] 국힘 김민수 "윤어게인은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수많은 국민들이고 중도"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5350선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 1450.1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