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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우리은행장 최종후보 권광석, 결단력과 소통능력 선택받아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  2020-02-11 19: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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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우리은행장 최종후보로 선임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는 이번 도전 자체가 매우 이례적 선택으로 여겨졌다.  

현직 최고경영자로 있으면서 다른 회사의 최고경영자 선정경쟁에 나선 것이었던 만큼 도전에 실패하게 된다면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도 입지가 크게 줄어들며 경력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 권광석 우리은행장 최종후보.

권 대표는 11일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 추천위원회로부터 다음 우리은행장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사업부문을 대표하는 역할로 금융권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자리다.

권 대표는 이런 자리를 걸고 다음 우리은행장에 도전하는 결단력을 보여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우리은행은 파생결합펀드 손실사태를 수습하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여러 부분에서 혁신적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대표의 결단력이 우리은행에 필요하다고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 추천위에서 판단했을 가능성이 큰 셈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권 대표는 평소 현안을 놓고 망설임 없이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강한 결단력과 함께 소통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2013~2014년 우리금융지주 홍보실장을 맡을 정도로 소통과 인맥관리에 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최근 파생결합펀드 손실사태로 내부가 크게 어수선하다. 권 대표가 결단력을 내세워 조직을 혁신하면서도 내부를 추스를 수 있는 능력이 크게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권 대표가 우리은행의 조직 안정화 및 고객중심 영업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장, 이동연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사장 등 내부인사를 제치고 다음 우리은행장에 낙점되며 예상 밖의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 대표는 2017년까지 우리은행에 몸담았지만 엄밀하게는 외부인사로 구분돼 다음 우리은행장에 오를 가능성이 낮은 후보로 분류됐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내부인사를 다음 우리은행장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히기도 했다. 손 회장은 그룹임원후보 추천위 위원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권 대표는 1월23일 다음 우리은행장 후보 7인에 선정된 뒤 압축후보군(숏리스트)까지 포함되며 결국 다음 우리은행장에 오르게 됐다.

권 대표는 1963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학성고등학교와 건국대학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2017년까지 우리은행 투자은행그룹 집행부행장,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맡았고 2017년 12월 우리 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3월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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