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건설사가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원에게 금품 준 의혹 불거져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2-11 17:49: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GS건설이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서 일부 재개발조합원에게 금품을 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 일부 조합원은 GS건설의 외부 홍보대행사 직원이 돈다발 등을 제공했다며 이를 검찰에 고발했다.
 
건설사가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원에게 금품 준 의혹 불거져
▲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전경. <연합뉴스>

YTN은 GS건설 외부 홍보대행사 직원이 지난해 한남3구역 조합 관계자에게 현금 봉투를 건네 준 정황이 담긴 음성파일을 입수해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GS건설 홍보대행사 직원은 한 조합원의 자녀에게 홍보책자를 건넸는데 그 안에는 300만 원이 든 돈봉투가 들어 있었다.

조합원 자녀는 GS건설 관계자를 만나 돈을 돌려주고 이 관계자를 지난해 11월 검찰에 고소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용산구청에도 신고했다.

국토부와 서울시, 용산구는 금품 제공과 관련한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행정조치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수사 결과 불법이 확인되면 GS건설은 시공권이 박탈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2018년 개정된 도시주거환경정비법은 건설사와 계약한 외부 홍보대행사가 금품을 살포해도 건설사의 시공권을 박탈하도록 규정이 강화됐다.

도시주거환경정비법은 기존부터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금품과 향응 등 재산상 이익 제공은 물론 제공의사 표시나 약속 행위 등을 모두 금지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으로 수사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에필로그⑥] 베트남 캐피탈시장도 본격 성장 준비 중, 국내 ..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에필로그⑤] 베트남 한국투자증권 신현재 "높은 자본시장 성장..
5대 제약사 올해 실적 '신약'과 '수출'로 선방, 유한양행 4분기 행보에 쏠리는 눈
정부 올해 청정수소발전 입찰 돌연 연기, 김동관표 한화그룹 수소 사업 차질 빚나
이마트·다이소 찾는 발걸음 늘어난다, "구매는 온라인" 흐름 막기는 희망사항
이재명 정부 물가관리 사활, '슈링크플레이션' 철퇴로 체감물가 잡는다
[현장] '국민평형 26억' 더샵 분당티에르원, 희귀한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청약 넣어볼까
PI첨단소재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 주춤, 송금수 고부가 비중 확대 박차
정의선 'GV60 마그마'로 럭셔리 전기차 진짜 승부, 포르쉐 타이칸 잡고 왕좌 오른다
'택지 매각 중단' 개혁 앞둔 LH, 차기 사장에 김세용·이헌욱·김헌동 물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