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상반기 주택분양 일정이 미뤄질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 있다. <br />
<br />
지난해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상한제에 이어 올해도 분양을 미루는 변수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의 고민도 깊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신종 코로나로 분양 미뤄질까 근심 커져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09163734_7716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왼쪽부터)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6일 부동산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건설사들이 상반기 분양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br />
<br />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2월 분양계획 물량은 청약홈시스템 안정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4월 총선까지 겹치면서 분양일정 변경이 잦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r />
<br />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상위권 건설사들은 애초 2월부터 올해 분양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을 세워뒀다. 아파트 청약업무가 기존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되면서 1월에는 분양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br />
<br />
건설사들은 지난해 분양가 상한제로 미뤄졌던 분양을 올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 목표를 지난해 실제 공급물량보다 높여 잡는 등 자신감을 나타냈다.<br />
<br />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분양 지연 등으로 올해는 상반기에 분양이 쏠려 있어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전년 이상의 성과는 충분히 낼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br />
<br />
하지만 예기치 않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건설사들은 올해 공급목표 달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바이러스 확산 위험으로 분양을 위한 견본주택 개관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br />
<br />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공급 계획을 3만4천 세대 이상으로 잡았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을 뿐더러 대우건설 다음으로 많은 GS건설의 2만6천 세대를 훌쩍 뛰어넘는 공격적 목표다.<br />
<br />
대우건설은 4일 수원 매교역푸르지오SK뷰 견본주택을 가장 먼저 사이버 전시관으로 대체하기로 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월 말 분양이 계획된 대전 계룡푸르지오더퍼스트도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br />
<br />
이 회사는 매각을 위한 기업가치 향상이 절실한 만큼 올해 세운 공격적 목표를 그대로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한 것으로 보인다.<br />
<br />
다만 분양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협조가 필수적이고 사이버 전시관도 실물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완전한 대안은 될 수 없어 어려움이 예상된다.<br />
<br />
GS건설은 대구 청라힐스자이 견본주택 전시관 개관을 7일에서 21일로 미뤘다. 사이버 전시관 대체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과천 제이드자이는 시행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마치고 2월 중에 사이버 전시관을 열기로 했다. <br />
<br />
GS건설은 대표적 주택사업 강자이지만 지난해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주택공급 실적이 1만7천 세대가량에 머물며 애초 목표의 60%선에 그쳤다. 상반기에만 2만1천 세대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목표 달성 여부에 건설업계 시선이 쏠린다. <br />
<br />
GS건설 관계자는 “청약업무 이관, 4월 총선 등은 연초 주택공급 일정을 내놓을 때부터 염두에 둔 것”이라며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r />
<br />
현대건설은 올해 2만1천 세대를 공급할 계획을 세운 가운데 인천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와 광주 힐스테이트첨단롯데주상복합 분양일정을 2월 말로 미뤘다. <br />
<br />
기존 2월 계획했던 부평 백운2구역힐스테이트와 대구 힐스테이트도원센트럴 분양은 3월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br />
<br />
대림산업은 1분기 분양계획이 아예 없어 당분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을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4월 천안 원성 재건축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모두 2만2천 세대를 공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