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현대일렉트릭, 주력시장 중동에서 부진해 작년 영업손실 급증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02-05 15:29: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일렉트릭이 주력시장 중동에서 부진해 2019년 실적이 후퇴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711억 원, 영업손실 1567억 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2018년보다 매출은 8.7%, 영업손실은 55.8% 늘었다.
 
현대일렉트릭, 주력시장 중동에서 부진해 작년 영업손실 급증
▲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

현대일렉트릭은 “중동 등 주력시장의 회복 지연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며 “미국 반덤핑 관세와 자산손상 등에 따라 영업손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019년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 5623억 원, 영업손실 400억 원을 냈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0.1% 줄고 적자로 전환했다.

희망퇴직에 따른 위로금 지급과 일부 해외공사의 보증수리비,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충당금 설정, 일부 에너지저장장치(ESS) 취소공사 관련 충당금 설정 등 일회성비용이 대거 발생한 탓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앞으로 중동시장에서 신규수주와 매출이 동시에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정치적 이슈 등으로 인프라 투자를 미뤄왔는데 점차 신규공사 발주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용제품과 에너지 솔루션 등에서도 신규수주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매출 1조8979억 원을 내고 새 일감으로 17억4700만 달러 규모를 따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매출은 7.2% 늘어나지만 신규수주 규모는 2.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