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새 직원 덜 뽑고 이직률은 증가, 노조 가입률은 70% 밑돌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7-01 11:32: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최근 3년 동안 신규채용 규모를 계속 줄여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직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고 조합원 가입비율은 처음으로 7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새 직원 덜 뽑고 이직률은 증가, 노조 가입률은 70% 밑돌아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사옥. <연합뉴스>

1일 현대차가 발간한 ‘2019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신규채용 규모는 지속적으로 줄었다.

현대차는 2018년에 국내에서 모두 4154명의 직원을 새로 뽑았다. 2016년 5301명에서 2017년 4370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현대차가 과거에 발간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놓고 보면 신규 채용 규모는 2013년 1만1831명을 보였으나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6453명, 6681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이직률은 대폭 증가했다.

국내 사업장 기준으로 현대차에서 이직한 사람들의 비율(총 이직률)은 3.62%로 집계됐다. 2016년 1.23%, 2017년 1.75%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발적 이직률(전체 퇴사자 가운데 의원면직을 제외한 자발적 퇴사자)은 2016년 0.23%에서 2017년 0.34%, 2018년 0.7%로 늘었다.

전체 직원 가운데 노동조합에 가입한 직원의 비중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으로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에 가입한 임직원 수는 모두 4만7807명으로 집계됐다. 가입비율이 68.5%에 머무르며 처음으로 70%대가 붕괴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