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트진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류 소비 축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포장재·부자재 가격이 상승해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 ▲ 하이트진로가 주류 소비 축소와 포장재·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하이트진로 본사 사옥. <하이트진로> |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1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주류 소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포장재·부자재 부담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이트진로는 여전히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하이트진로가 내부 생산 설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상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88억 원, 영업이익 59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8.3% 줄어드는 것이다.
4~5월에도 주류 시장 전반의 어려운 영업 환경이 지속된 것으로 예상됐다.
하 연구원은 "맥주·소주 전반의 매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플라스틱·알루미늄 가격 부담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에 불확실성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주류 시장에서 '가성비' 제품 선호 현상으로 필라이트 판매가 견조한 것으로 추정됐다. 필라이트는 맥아 비율이 낮은 발포주로 원가와 소비자가 모두 낮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798억 원, 영업이익 17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0.8%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4.0% 증가하는 것이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