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석 착한부동산] 광명 기회 볼 곳, 구도심 소외지역과 소하동-구름산지구
등록 : 2021-11-10 17:32:31재생시간 : 10:40조회수 : 9,598성현모
경기도 광명시 부동산 가운데 재개발·재건축이 한창 진행되는 곳 외에 눈여겨볼 곳은 어디 있을까?

이미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가격대가 높은 만큼 사업계획이 구체화하지 않은 초기단계 지역을 잘 살펴보면 값싸고 좋은 부동산을 발견할 수도 있다.

짧게 보면 구도심 소외지역을, 길게 보면 소하동-구름산지구를 꼽을 수 있다.

◆ 가로주택정비사업

재개발구역 내 매물 가격에는 이미 프리미엄이 많이 붙었다.

재개발 해제구역 매물은 향후 재개발이 다시 추진되면 현금청산 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지역은 광명시청 홈페이지에 현황자료가 나와 있다. 재개발 재추진 움직임을 보이는 해제구역에서 상황에 따라 언제라도 새롭게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다.

해제구역인 8구역, 13구역, 3구역에서도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움직임이 있었다고 하나 불투명하다. 8구역, 3구역은 8월 말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신청했다. 13구역도 공공재개발을 신청해 놓았다. 그 결과에 따라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본격화할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청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 현황을 보면 소하2구역은 소하동 883-18번지 일원이다. 사업부지는 7815㎡다. 현재 이주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소하4구역은 소하동 883-25번지 일원이다. 사업부지는 5380㎡다. 건축심의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오승주택은 시공사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광명5구역은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

광명3동 126-55번지 일원에서도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진행된다. 현재 철거하고 있는 5구역의 우측 경계에 맞닿아 있는 6구역 내 지역이다. 사업부지는 13만1300㎡로 489세대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축심의를 준비 중이다.

소하5구역은 동의서 징구 중이다.

◆ 소하동-구름산지구

소하동은 철산·하안동, 광명역세권의 중간에 위치한 구도심이다.

광명시에서는 구도심인 철산역-광명사거리역 다음으로 빌라, 다세대주택이 많은 곳이다.

지난 10년 동안 신축 아파트는 거의 없었고 광명 내 다른 지역에 비해 다세대주택, 빌라 등의 매매가도 아직 높지 않다.

현재 기아자동차 공장이 위치해 있고 2022년 5월 지식산업센터(G타워)가 준공된다.

대중교통 여건을 보면 철산역이나 광명역, 안양천 건너편 석수역이나 금천구청역으로 이동한 뒤 환승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있지만 앞으로 개선될 수 있다.

구로차량기지의 광명시 이전문제가 결정되면 연장 지하철 1호선 소하역 신설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새로운 차량기지가 되는 노온사동역에서 철산역을 거쳐 구로역으로 연결되는 중간에 소하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지역민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장기적으로 소하동과 맞붙은 구름산지구 개발이 본격화하며 동반상승할 여력이 생긴다.

현재 소하동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2건이 진행되고 있다. 추가적 사업추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구름산도시개발지구는 광명시 소하동 104-9번지 일원이다. 면적은 77만2855㎡다.

시행자는 광명시장이며 환지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환지방식이란 토지를 먼저 조성한 뒤 조성된 땅을 토지소유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3525억 원이다.

2025년까지 5096세대의 주거단지를 환지방식으로 조성하는데 현재 지장물(공공사업시행지구 내 건물, 공작물, 농작물 등 공공사업에 방해가 되는 물건)조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지장물 보상금 협의 및 이주가 이뤄진다.

구름산지구는 소하동과 맞붙어 있지만 시골마을 분위기다. 현지에 지역주택조합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다소 특이하다.

현지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조용한 편이지만 앞으로 보상 및 이주가 시작되면 본격적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인석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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