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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인간미 있고 겸손, 공격적 경영 스타일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01-22 08: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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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은 롯데그룹 회장이다.

2017년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롯데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뉴 롯데'를 내걸고 그룹의 새 CI(기업이미지)와 새 비전을 발표하는 등 그룹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벌이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한일 롯데의 경영권도 확보했다.

롯데그룹 경영비리 재판의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실형을 면했지만 검찰과 신동빈 양쪽 모두 항소해 2018년 역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전망된다.

박근혜 게이트 재판의 선고공판도 남아있다. 신동빈은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주고 면세점사업권을 따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1955년 2월14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아오야마가쿠인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일본 노무라증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일본 롯데상사 이사로 입사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의 상무로 자리를 옮기면서 한국 롯데그룹에 발을 내딛었다.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부사장을 거쳐 롯데그룹 부회장에 올랐고 2011년 회장으로 취임했다.

예절을 중시하며 인간미 넘치는 성격으로 알려졌다. 임직원들 사이에서 신망도 두텁다.

경영활동의 공과


△롯데그룹 순환출자고리 완전 해소
신동빈이 롯데지주를 만들고 뒤를 이어 여러 후속작업을 펼치면서 롯데그룹의 순환출자고리는 모두 없어졌다.

롯데지주는 2018년 1월 초 6개 비상장 계열사를 흡수합병했는데 이로써 신동빈이 2015년 8월 순환출자를 해소하겠다고 밝힌 지 2년4개월 만에 롯데그룹의 순환출자가 완전히 해소됐다.

롯데그룹은 2014년 6월까지 순환출자가 복잡해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 뒤 계열사 분할 및 합병, 롯데지주 출범 등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흡수합병으로 지배구조가 단순화돼 경영 투명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롯데지주는 지주사체제의 안정화, 자회사 지배력 확대와 함께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투자부문을 롯데지주로 통합해 투자역량 강화와 관리 효율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롯데그룹은 앞으로도 롯데지주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조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롯데쇼핑 실적.
△롯데지주 출범으로 신동빈 지배력 강화
2017년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신동빈의 지배력도 한층 강화됐다. 1월 초 진행된 6개 비상장 계열사 흡수합병으로 신동빈의 롯데지주 지분율은 2016년 롯데지주 출범 당시 10.5%에서 8.6%로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다른 주주와 격차가 크다.

신동빈은 앞으로 현물출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롯데지주 지분율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은 롯데지주 출범 때 황각규 경영혁신실장과 함께 롯데지주 대표이사에 올랐다.

롯데지주는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을 맡고 있다.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쇼핑, 롯데푸드 사업회사의 지분을 확보했도 앞으로 롯데지주 밖에 있는 계열사 지분도 추가로 늘려 그룹 전체에 대한 경영권도 점차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뉴 롯데' 만들기에 총력
신동빈은 그동안 폐쇄적이고 경직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롯데그룹을 바꾸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고 지주사인 롯데지주를 만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기업의 지배구조뿐만 아니라 기업문화를 바꾸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기업문화개선위원회를 만들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도를 바꿔나가고 있으며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 1월10일부터 이틀에 걸쳐 발표된 롯데그룹 임원인사에서 새로운 여성임원이 대거 선임됐다. 롯데쇼핑에서 롭스사업부를 이끄는 그룹 최초 여성 CEO도 탄생했다.

사회공헌위원회를 만들어 사회에 기여하는 데도 힘쓰고 있으며 롯데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고 이에 맞춰 새로운 CI도 발표했다.

△롯데마트의 중국시장 철수 결정
신동빈은 2017년 9월 롯데마트의 중국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롯데쇼핑은 9월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중국 롯데마트 매장을 처분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여러 차례 철수설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사드보복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버티기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사드보복이 본격화한 3월 이후 중국 내 점포 99곳 가운데 87곳 영업이 중단됐다. 상반기까지 누적해 매출손실이 5천억 원대에 이르렀고 연말까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롯데마트만 철수수순을 밟고 있지만 롯데그룹의 다른 사업도 사실상 마비된 만큼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줄줄이 중국사업에서 손을 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1994년 중국에 진출한 뒤 지금까지 10조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현재 22개 계열사가 진출해 120여 개 사업장, 2만6천여 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성공적 개장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이던 롯데월드타워가 2017년 4월 정식으로 개장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초고층빌딩이라는 의미 외에도 신동빈의 ‘뉴 롯데’의 공식 개막이라는 상징성도 담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미터 높이로 1987년 입지 선정 이후 공식 개장까지 30년이 걸렸다. 롯데그룹은 연간 3500만 명의 해외 관광객 유치와 10조 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동빈의 집무실도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했다. 신동빈은 8월부터 롯데월드타워로 출근하고 있다. 이밖에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유통과 식품, 화학과 호텔 등 4개 BU(Business Unit)도 롯데월드타워로 입주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으로 대표되는 롯데그룹의 소공동 시대가 완전히 저물고 신동빈의 잠실 시대가 새로 열렸다고 재계는 평가했다.
[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17년 10월1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출범식에서 롯데지주 깃발 전달식을 하고 있다.
△창립 50주년 맞아 ‘뉴 롯데’ 비전 발표
롯데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신동빈은 2017년 4월 롯데그룹의 새로운 비전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를 선포하고 질적성장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신동빈은 “롯데그룹은 새로운 성장을 위한 전환점에 있다”며 “상상력과 유연한 사고를 발휘해 급변하는 사회에 대비하고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으로 새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인자' 부회장 시대에서 전문경영인 부회장단 시대 열어
신동빈은 롯데그룹에서 전문경영인 부회장단 시대를 열었다.

그동안 롯데그룹에서 부회장은 그룹의 2인자, 총수의 최측근으로 통했으나 2017년 2월 각자영역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전문경영인 3명이 새롭게 부회장에 오른데 이어 2018년 1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와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롯데그룹 부회장은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이를 통해 신동빈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손가락 경영’으로 대표되는 황제경영에서 탈피하고 과거와 단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인수합병으로 롯데그룹 외형 확대
롯데그룹은 인수합병으로 외형을 키운 대표적 기업이다. 특히 신동빈이 2004년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 수장에 오른 뒤 롯데그룹은 인수합병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올랐다.

롯데그룹은 2004년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 2007년 대한화재(롯데손해보험), 2008년 케이아이뱅크(롯데정보통신), 2009년 두산주류(롯데주류), 2010년 바이더웨이(코리아세븐), 2012년 하이마트(롯데하이마트)등을 인수했다.

신동빈이 회장으로 취임한 2011년 이후 성사한 1조 원 안팎의 인수합병만 롯데하이마트, 롯데렌탈, 뉴욕팰리스호텔, 삼성그룹 화학부문 등 4건이다.

이 가운데 2015년 10월 진행된 삼성그룹 화학부문 인수는 롯데그룹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었다.

신동빈은 롯데케미칼을 통해 약 3조 원에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분(90%), 삼성정밀화학(31.23%), 삼성BP화학(49%)을 인수했다. 롯데케미칼을 종합화학회사로 만들며 석유화학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신동빈은 2015년 7월 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거래를 직접 제안해 성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롯데그룹은 2018년에도 오너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을 안고 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이 2017년 말 롯데그룹 경영비리 1심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를 받으면서 사상 초유의 총수 부재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당분간 법정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검찰과 신동빈 모두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한 데다 2월 중 박근혜 게이트 선고공판도 남아있다.

재판결과에 따라 호텔롯데 상장, 일본롯데 경영권 행방 등 역시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

롯데그룹 경영비리 항소심이 열리는 탓에 신동빈은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꾸준히 출석해야 한다. 박근혜 게이트 재판에서 실형을 받지 않더라도 어느 한쪽이 항소할 경우 2017년처럼 일주일에 2~3차례 법원에 출석해야 할 수도 있다.

신동빈은 2017년에도 연이은 재판 일정 탓에 장기출장을 가지 못하는 등 경영에 차질을 빚어왔다.

롯데그룹은 2018년 갈길이 바쁘다. 롯데지주가 출범했지만 그룹 지배력은 아직 반쪽에 그치는 탓이다.

특히 롯데지주 영향력 밖에 주력계열사인 화학부문 계열사를 비롯해 한국 롯데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호텔롯데도 있다. 신동빈은 이 계열사들의 지분은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다.

앞으로 롯데그룹이 호텔롯데 상장을 시작으로 부지런히 나머지 계열사의 지배력을 넓혀야 한다.

일본롯데 지배력 강화도 과제로 남아있다. 신동빈은 일본주주들의 지지로 한일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올랐지만 지배력은 지분율 1%대로 매우 취약하다.

일본주주들의 지지를 잃을 경우 일본롯데가 지배구조 상단에 있는 호텔롯데와 롯데케미칼 등 롯데그룹의 주력계열사의 경영권도 사실상 일본롯데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될 수도 있다.

중국 롯데마트 매각이라는 과제도 남아있다.

롯데그룹은 2017년 중국시장에서 롯데마트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롯데쇼핑은 롯데마트 112개를 운영하는데 2017년 상반기부터 불거진 사드보복으로 대부분이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중국시장에서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으나 사드보복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17년 11월1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5층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공개채용 현장을 들러 지원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평가

잘 웃고 잘 울고 인간미가 넘친다고 한다.

예의가 바르고 직원들을 매우 존중해 직원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다.

보수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롯데’를 만들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신동빈 이후 롯데그룹이 바뀌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한다.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학자 스타일로 온화하고 내성적 성격의 소유자라고 알려져 있는 데 비해 신동빈은 공격적이고 적극적 경영 스타일을 보인다. 이런 성격을 앞세워 형을 제치고 국내 제계 5위인 롯데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장으로 취임하기 전 언론 앞에 나서지 않고 공식석상에서도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아 ‘은둔의 황태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혼자서만 회사 엘리베이터를 잡아타는 일이 없으며 해외로 출장을 갈 때 본인의 가방을 직원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챙기는 등 겸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판에 참석할 때도 항상 가방을 직접 챙긴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현장경영 정신’을 물려받아 현장을 자주 방문하고 있으며 조용하지만 거침없는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에서 여러 건의 대형 인수합병을 통해 그룹의 외형을 키운 점에서 이런 추진력이 확인된다.

경제학을 전공한 점과 일본 노무라증권 런던지점에서 일한 경력이 신동빈의 경영 스타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금융업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는데 1997년 부회장에 취임하면서 금융업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친구 사이라고 알려졌다. 아버지 신격호 명예회장과 아베 집안의 교류로 일찍부터 아베 총리와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특히 신 명예회장은 아베 총리의 부친인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와도 오랜 인연을 갖고 있어 한일 국교 정상화 과정에서 협상을 막후에서 지원하기도 했다.

이런 인연은 신동빈에게도 이어져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가 그의 중매를 맡았으며 결혼식에 당시 일본 총리였던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를 비롯해 일본 전현직 총리가 3명이나 참석했다.

신유열씨는 일본 여성과 결혼해 신 명예회장, 신동빈에 이어 3대가 내리 일본 여성과 결혼하는 가족사를 썼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신동빈은 2018년 1월 국내 10대그룹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성화 봉송주자로 직접 성화를 들고 뛰었다. 스키를 매우 좋아해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고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신동빈은 2017년 11월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재판을 마치고 심야 비행기를 이용해 1박 4일 무박성 일정으로 스위스를 다녀오는 강행군을 펼쳤다.

국제스키연맹은 동계 스포츠 단체 중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동빈은 지앙 프랑코 카스퍼 국제스키연맹 회장, 사라 루이스 사무총장과16명의 국제스키연맹 집행위원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현황과 교통, 기온, 강설 등 올림픽 준비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세번째)이 2017년 11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스키연맹(FIS) 집행위원 회의에 앞서 환영 만찬에서 집행위원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1년 4월부터 1988년까지 일본 노무라증권 영국 지사에서 근무했다.

1988년 일본 롯데상사에 이사로 입사한 뒤 1990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상무를 맡으며 한국 재계에 등장했다.

1991년 일본 프로야구 구단인 롯데 오리온즈(현 지바 롯데 마린스)의 구단주 대행으로 취임했다.

1995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부사장을 맡았고 1997년 롯데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04년부터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을 겸임했다.

2011년 2월 롯데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2014년 11월부터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 학력

일본 아오야마가쿠인 유치원, 초등, 중등, 고등부를 거쳐 1977년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를 졸업했다. 같은 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형과 달리 그는 경제학을 전공했다.

형제 모두 미국 콜롬비아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같은 콜롬비아 대학교 출신 재계 인사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남편인 정재인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있다.

◆ 가족관계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아버지고 신춘호 농심 회장,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삼촌이다. 신정희 동화면세점 부회장이 고모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누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형이고 신유미 호텔롯데 고문이 여동생이다.

사촌으로 신동원 농심홀딩스 사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그리고 신혜경 롯데그룹 전무가 있다.

1985년 일본 귀족가문 출신이자 대형 건설사 다이세이의 오고 요시마사 부회장의 차녀인 오고 미나미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신유열씨와 신 규미씨, 신승은씨를 두고 있다. 자녀들은 모두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

신동빈의 부인은 한때 일본 황실의 며느리 후보로 거명되기도 했는데 그의 중매와 결혼식 주례를 후쿠다 다케오 전 일본 총리가 맡았다.

◆ 상훈

2005년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개최한 '희망 2005 이웃사랑 유공자 포상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2006년 한국과 핀란드 양국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핀란드 국민훈장인 백장미장을 받았으며 2007년 같은 공로로 프랑스 대사로부터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인 레종 도뇌르를 받았다.

2011년 한국능률협회(KMA)로부터 한국의 경영자상을 받았다.

2015년 12월10일 러시아정부로부터 러시아우호훈장을 받았다. 한국과 러시아 간 협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기타

신동빈과 그의 아들인 신유열씨는 모두 일본 국적이어서 병역의무에서 제외됐다. 신동빈은 그 뒤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신동빈은 2017년 상반기 자신이 등기이사로 있는 계열사들로부터 48억7500만 원을 수령했다. 2016년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오른 수치다.

계열사별로 롯데케미칼과 호텔롯데로부터 각각 12억5천만 원, 롯데쇼핑과 롯데제과에서 각각 8억7500만 원, 롯데칠성음료에서 6억2500만 원을 받았다. 상반기에 롯데칠성음료 등기이사를 맡으면서 보수를 지급한 계열사가 1곳 추가됐다.
[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신동빈(왼쪽) 롯데그룹 회장이 2015년 9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황각규(오른쪽) 사장과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어록


“대한스키협회장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기대와 기쁨이 크고 롯데그룹이 올림픽을 후원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과 동북아, 전 세계 평화를 조성하는 페이스 메이커가 되겠다.”(2018/01/10, 평창동계올림픽 후원기업 신년다짐회에서)

“모든 임직원이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점을 가슴에 새기고 고객의 삶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강력한 브랜드파워는 어떤 마케팅 전략보다 효과적이다.” “다양한 사업에서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 긍정적 이미지가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해 달라.”

“주변과 항상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 경영 투명성을 갖추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반으로 경영활동을 해나가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2018/01/02, 신년사)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2017/12/22, 롯데그룹 경영비리 재판 1심 선고공판이 끝난 뒤 법원을 떠나며 기자들에게)

“북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북한의 참가를 긍정적으로 희망하고 있다, 많은 안전 훈련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 될 것이다.”(2017/11/18,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해서)

“롯데그룹 발전의 원동력은 결국 인재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고를 보탤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2017/11/13, 롯데케미칼 신입사원 공채 면접현장을 찾아 지원자들을 격려하며)

“롯데지주의 출범은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업가치를 창조해나갈 롯데의 비전을 알리는 시작이다. 앞으로 롯데그룹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우리는 신격호 명예회장이 이룬 업적 위에 ‘뉴 롯데’가 세워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명예회장께서 50년 전 ‘기업보국’이라는 신념으로 롯데를 세웠고 그를 바탕으로 우리는 전통과 역사를 만들어 왔다.”(2017/10/12, 롯데지주 출범식에서 기념사)

“여성인재들이 능력과 자질만 갖춘다면 롯데그룹에서 유리천장의 벽을 느끼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2017/09/19, 롯데그룹 여성임원 간담회에서)

“지금 당장 신속하고 과감하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 수시로 시장상황을 점검하면서 수익성과 점유율이 높은 사업은 과감히 투자를 확대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2017/07/18, 상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총수가 모두 관여하는 중앙집권적 경영이 아니라 현장과 기업 단위의 자율성을 존중함으로써 더 큰 창의성이 기대된다. 한일 롯데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통합 경영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도 더욱 큰 경쟁력을 갖고 전개할 것이다.”(2017/07/10, 일본 도쿄투자설명회에서)

“롯데의 입장을 놓고 (중국정부의) 오해가 있다. (사드부지를 제공하라는) 정부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

“나는 잘못한 일이 없기 때문에 구속을 걱정하지 않는다.”(2017/04/04, CNN머니와 인터뷰)

“오늘은 롯데가 반세기 만에 새롭게 태어나는 기념비적 날이다. 여러분이 있기에 롯데가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1967년 오늘 창업주 총괄회장이 롯데제과를 설립한 이래 롯데는 고객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2017/04/03, 롯데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랜 시간 동안 롯데월드타워의 탄생을 위해 열정을 쏟으신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고개숙여 경의를 표한다.”(2017/04/03,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개장행사에서)

“롯데그룹이 성주골프장을 사드부지로 제공한 것은 정부의 요청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다. 우리에게 정부의 요청을 거절할 여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중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중국에서 사업을 계속하고 싶다. 나는 이런 상황이 해소되길 희망한다. 지금은 해답이 없다.”

“돈과 힘을 들여 그룹의 지배구조를 새로 바꾸는 것보다 계열사들의 성장기회에 투자하는 게 더 낫다. 롯데그룹의 구조를 바꾸려면 자사주를 사들이고 다른 계열사 주식을 확보하기 위한 돈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기업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믿는 것 같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 처방은 매우 잘못됐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와) 어릴 때 매우 가까운 사이로 자랐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유감스럽다.(2017/03/23,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를 통해)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기업만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2017/01, 신년사에서)

“당시 제가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 (K스포츠재단 쪽에서) 우리 그룹에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2016/12/06,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이 K스포츠 재단에 7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한 배경을 묻자)

“우리는 이미 위기상황에 놓여있다. 지금 당장 바꾸지 않으면 우리 그룹의 미래는 없다.”

“관행과 관습에 젖어있는 우리 생각부터 뜯어 고치고 회사의 문화와 제도 그리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최근 롯데그룹은 국민과 여론으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았고 그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2016/11/30,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롯데에 대한 국민들의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고민했다.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복잡한 지배구조와 권위적 의사결정 구조로 인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적 기대를 마족시키는데 많은 부족함이 있었다.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고 도덕성을 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2016/10/25, 롯데그룹 경영혁신안을 발표하며)

“우리 그룹이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책임지고 고치겠다.”(2016/09/29,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난 뒤)

“호텔롯데 상장이 무기한 연기된 것은 아니다. 국회에서 국민과 한 약속이니 반드시 상장할 것이고 연말 정도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2016/06/14, 미국에서 열린 롯데케미칼과 액시올의 에틸렌 생산공장 기공식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계올림픽 최초로 메달을 획득하는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2016/01/22,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장 개장식에 참석해)

“일본 롯데는 고객이 바뀌는 동안에도 고립에 빠져 있었다. 과거 성공 경험에 사로잡혀 세상의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 시대를 앞서 전망하고 변화에 대응해야 고객의 협력도 얻을 수 있다.”(2016/01, 일본 롯데 직원들을 대상으로 밝힌 신년사에서)

"면세점 수성 실패는 99% 내 책임이다."(2015/11/15, 소공동 롯데호텔 로비에서)

"우리 그룹과 형님은 관련이 없지 않냐."(2015/11/15,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생일파티에 참석하러 왔을 때 ’경영권이나 면세점과 관련해 신동주 전 부회장과 대화할 것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일본롯데와 한국 롯데제과는 한 그룹이 되면 7위로 올라가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다. 제과와 식품분야의 연구개발부문에서도 한국과 일본 인력의 중복된 부분을 정리하면 시너지가 증가할 것이다."(2015/11/09,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사업 방향에 대해)

“직원과 임원의 지지를 얻을 수 없는 사람은 회사 경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신 총괄회장의 기본철학이다. 임직원의 지지가 없는 가운데 창업자의 지시서 한 장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기업과 가족은 별개다. 기업의 문제는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결정해야 한다.”(2015/11/09,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롯데홀딩스와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된 신동주의 복귀 문제에 대해)

"롯데홀딩스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그 산하의 롯데는 상장 가능성이 있다. 호텔롯데의 상장이 내년 상반기에 실현되면 장래과제로 일본롯데의 상장을 검토하고 싶다. 시장의 엄격한 눈에 노출되는 것이 기업의 체질강화와 지배구조 확립에 플러스가 된다. 장기적으로 기업을 발전시키는 관점에서 시장의 비판을 받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2015/11/09,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왕자의 난은) 끝났다. (경영권 분쟁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

“일본 롯데와 한국 롯데를 함께 운영하는 것이 시너지가 있고 주주 가치를 올릴 수 있다. 분리해 경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호텔롯데는 한국 상법에 따라 세금도 한국에 내고 있고 근무하는 사람도 대부분 한국 사람이다. 한국기업이 맞다.”

“신 총괄회장께서는 고국인 한국에 많이 투자를 해야하고 이익은 재투자 해서 큰 기업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2015/09/17,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여성인재의 잠재력을 활용하고 여성 중간관리자들이 조직 내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요 회의에 여성인력을 배석하도록 하라."(2013/01/05, 주요 계열사 회의에서)

"항소는 하지 않겠다. 앞으로 (국회 출석요구에) 성실히 임하겠다."(2013/05/24,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요구를 거부하여 받은 공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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