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단독] 신격호 기일에 신동주 롯데 경영권 의지, "정상화 위해 노력"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2-01-20 13:43: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신동주 회장은 19일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롯데의 경영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에 글을 올려 “1월19일은 롯데그룹 창업자이자 아버지인 신격호 회장의 기일”이라며 “돌아가신지 2년이 넘었는데 생전에 아버지를 소중하게 여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단독]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602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격호</a> 기일에 신동주 롯데 경영권 의지, "정상화 위해 노력"
▲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신 회장이 이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것은 2021년 9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

글은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시각으로 넘어갔다.

신 회장은 2020년 신격호 회장이 별세한 뒤 롯데그룹의 경영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회장은 “롯데의 상황은 2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더욱 엄중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롯데그룹에 중요한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롯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경영권 분쟁을 지속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신 회장은 최근 롯제제과 주식 7만1852주를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처분하며 한국 롯데그룹 산하 상장 계열사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

이를 놓고 신 회장이 동생 신동빈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신동주 회장의 글을 볼 때 어떤 방식으로든 경영권 분쟁을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동주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지분 50%+1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인 호텔롯데의 지분 19.07%를 들고 있다.

신동주 회장은 2015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서 해임된 뒤 모두 7차례에 걸쳐 주주총회소집을 요구하며 경영복귀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표대결에서 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암호화폐거래소 지닥 29일 위메이드 위믹스 상장폐지, "시장성 결여" 조충희 기자
[한국갤럽] 인천 계양을, 민주 이재명 46% 국힘 원희룡 42% 경합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