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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 최대어에 증시 들썩,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상승 기대 후끈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01-18 15: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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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일반청약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증시에 입성한 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기업공개 최대어에 증시 들썩,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상승 기대 후끈
▲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주 일반청약에서도 신기록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주 일반청약에서도 신기록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데 첫 날 오후 2시 기준 25조 원에 이르는 증거금이 몰렸다. 

역대 최고 증거금 기록을 세운 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 첫 날에 22조 원이 몰렸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4시간 전에 앞질렀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청약 둘째 날에 더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을 고려하면 LG에너지솔루션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세운 증거금 최고기록 80조9017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증거금이 10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같은 시각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경쟁률은 150대 1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첫 날 경쟁률 78.93대 1을 뛰어넘었다.

앞서 11일~12일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 기관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업공개 역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의 주문이 접수됐다. 국내 기관 1536곳과 해외 기관 452곳 등 1988개 기관이 참여했고 모두 1경5203조 원어치 주문이 몰렸다.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연거푸 최고기록을 갈아치울 만큼 LG에너지솔루션을 향한 투자열기는 계속 뜨거워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상장 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흐름도 주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는 30만 원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70조2천억 원인데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을 100조 원대로 평가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후 주가변동성이 높겠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2021년 세전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바라본 적정 시총은 100조 원”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이 70조2천억 원에서 100조 원이 되려면 주가는 약 43% 상승해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중국 CATL의 시가총액이 무려 265조 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3배에 이르는 점에도 눈길이 쏠린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업공개를 앞두고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CATL과 시가총액 차이가 왜 이렇게 큰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상장 이후 전망을 정확히 내놓긴 어렵지만 앞으로 그 차이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SK증권의 추정치에 따르면 2021년 CATL의 연간 생산능력은 210GWh로 LG에너지솔루션(155GWh)보다 35.48% 정도 많다. 

또한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 점유율은 CATL 약 30%, LG에너지솔루션 22%정도로 두 회사의 점유율 차이는 약 8%포인트다.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의 생산능력 및 시장점유율 등을 놓고 봤을 때 3배에 이르는 두 회사의 시가총액 차이가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오르고 CATL과 시가총액 차이가 좁혀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상장 직후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는 주식 수량이 적은 점도 LG에너지솔루션 주가의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기업공개가 마무리되면 LG에너지솔루의 발행주식은 2억3400만 주가 된다. 이 가운데 우리사주 물량과 최대주주인 LG화학이 보유한 물량은 당장 시장에서 거래되지 못하는데 이 수량만 무려 85.5%에 이른다. 

이에 더해 전체 상장주식의 약 10%에 해당하는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중 일부는 보호예수 기간에 따라 2주~6개월 동안 시장에 나오지 못한다.

일반투자자 몫인 4.5%와 기관투자자 물량 가운데 보호예수가 없는 물량만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이 된다고 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증시에 입성한 뒤 주식의 매수세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더해진다.

국내 2차전지 ETF(상장지수펀드)와 해외 2차전지 ETF, 연기금 수요는 물론이고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 규모가 큰 만큼 코스피지수를 벤치마크하는 각종 펀드의 투자수요 및 MSCI, FTSE 지수 편입에 따른 매수도 기대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 19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거쳐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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